글로벌 온라인 결제 핀테크 스타트업인 스트라이프 (Stripe)가 추가 투자유치 중인데 그 규모가 2021년 기업가치 950억 달러 대비하여 많이 낮아진 550억 달러입니다.  



[출처 : TWIG]




이는 최근 SVB 사태도 발생하여 분위기도 않좋은데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투자혹한기를 맞이한 스타트업 투자로 인해 몸값을 낮춰가면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트라이프는 투자 자금 중의 일부를 세금 납부에 사용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투자금의 35억 달러 수준의 돈이 세금 납부에 사용될 것이고, 그 중 6억 달러가 장기 근속 직원들이 받는 주식 관련한 세금에 사용 예정입니다.



스트라이프는 직원들에게 RSU (Restrictive Stock Unit, 양도제한조건부 주식)을 지급하면서 직원을 채용해 왔었습니다. 


스톡옵션(일정 수량의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사는 방식) 대신 RSU에 따라 특정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지급받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RSU 의 지급 조건은 성과나 근속연수 등이 흔하게 사용됩니다.


하지만 장기근속자가 많아지고 있는 스트라이프는 아직 상장이 되지 않은 회사다 보니 직원들의 주식 지급이 불가능하여 회사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직원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장이 늦어지고 있어서 이러한 지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프 정도 되는 기업도 투자 받기가 어려워 금액을 낮추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SVB 사태까지 터져 스타트업 기업들의 투자는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작년에는 스타트업의 큰손 손정의 회장도 엄청난 손실을 보았을 정도로 스타트업은 어려운 투자 영역이기에 투자기업이나 투자자들이 현재의 안좋은 흐름에 많이 위축이 되어 있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페이팔의 대항마로 불리는 스트라이프가 얼마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을지 보며 스타트업의 투자 현황도 계속 모니터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