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산타랠리의 불씨를 다시 피웠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16% 상승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3%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애플은 이날 최고가를 기록하였으며, 테슬라 및 메타는 2%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엔비디아도 3% 넘게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브로드컴은 이날도 5.52% 상승하면서 12월 산타랠리를 즐기고 있네요.
아마존은 +0.06%, 알파벳 +1.68% 또한 상승하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대비 -0.31%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장 초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실망스러운 발표로 하락 출발하였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지난 하락장이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투심이 살아났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미국 증시 상승세 반등 산타랠리 신호탄 발신, 미국 중국 반도체 불공정 조사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산타랠리 올까. "과매도 구간" [ 출처 : 이데일리 2024.12.24 정다슬 기자 ]
● 이날 시장은 장 초반 실망스러운 지표가 나오면서 한때 하락했으나 이윽고 반등에 성공했다. 비 영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로,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치 112.8에서 8.1포인트 급락한데다 다우존스 추정치인 113.0보다 낮은 수치이다.
●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항공기, 가전제품, 컴퓨터 등과 같은 고가물품) 신규 주문(예비치)는 전월대비 1.1% 하락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10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 0.8%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 약한 경제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르네상스 매크로리서치의 네일 듀타는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12월 회의 이전에도 사실이었고 지금도 사실. 연준이 입장을 바꿀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 지난 하락장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주가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했다. 통상 12월에는 산타랠리가 온다는 속설과 다르게 이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4.6%, 1.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만 이달 2.8% 상승했다.
● 다만 시장은 최근의 매도세가 과했다고 생각하고 산타랠리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모양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시장기술자는 "시장의 주요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월가에 '산타랠리'가 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제 7022 ]
1) 미국, 중국 반도체 불공정 조사.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는 예상치 하회
●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장악을 위한 행위, 정책, 관행 등에 대한 조사를 개시할 것이며, 이는 통상법 301조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 구체적으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및 이에 따른 저가 반도체 공급과 관련된 불공정 행위에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 아울러 중국산 범용 반도체 자체의 영향을 조사할 뿐 아니라, 해당 반도체가 방위, 자동차, 항공우주, 통신, 전력 등 핵심 산업 제품과 어떻게 통합되는지도 살펴볼 예정. 중국의 행위가 차별적 혹은 시장 원칙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보복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대통령과 의회에 권고
● 다만 통상적인 조사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조치는 트럼프 정부에서 확정될 전망. 중국은 이번 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
● 한편 이날 발표된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는 104.7을 기록하여 전월 112.8대비 하락. 대선 직후에 고조되었던 경기 관련 낙관적 전망이 줄었고, 특히 단기 측면에서 소득, 사업 및 고용 전망이 약화된 것으로 확인. 경제에서 소비의 비중이 매우 크기에, 관련 심리는 향후 경제 판단에 중요한 신호로 인식
● 11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비 1.1% 줄었으나, 설비투자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0.7% 증가. 이는 대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었음을 시사. 11월 신규주택판매(연환산)는 태풍으로 지연되었던 주택건설이 재개되어 전월비 5.9% 증가한 66.4만채 기록
2) 연준의 일관성 없는 정책 결정, 미국의 예외주의 훼손할 소지
● 파월 의장은 11월 FOMC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정하지 않는다고 언급. 하지만, 일부에서는 12월 매파적 입장으로 선회한 연준에 대해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반영했다고 주장. 관련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고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큰 폭 확대
● 이뿐 아니라 연준은 그동안 금리동결(7월) 0.5%p(9월) 및 0.25%p(11월) 금리인하 등 오락가락 행보를 시현. 12월에도 이전의 경제 해석과 선제적 지침을 뒤집은 모습. 이는 상황에 따른 경제 평가로 전략적인 정책 방향이 부족하기 때문. 이러한 전책 혼란과 불확실성은 미국의 예외주의를 훼손시키고, 여타국에도 부정적 영향 미칠 우려
3) 미국 트럼프 주요 정책, 의도와 달리 달러화 강세를 초래
● 트럼프는 수출 증가를 위한 달러화 약세와 함께 달러화 지배력 강화를 강조. 이러한 2개의 상충되는 목표는 당초 의도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전망. 특히 관세정책은 오히려 달러화 강세를 야기하고, 감세는 재정적자를 심화시킬 소지. 이에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가 약화될 가능성
● 한편 법치주의와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트럼프 정책의 기조는 달러화 신회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틀도 약화시킬 우려. 다만 유로화나 위안화 등 다른 주요 통화의 약세로 달러화 대안이 부재. 이는 역설적으로 달러화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킬 전망
4) 채권 투자자, 금년 금리 완화 주기에 이례적으로 피해 증가. 내년도 난항 예상
●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이후 두 차례 추가 인하를 단행했지만, 해당 기간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0.75%p, 전일 기준). 이는 1989년 이후 금리인하 주기 첫 3개월 기준으로 최대 폭 상승. 이에 금리인하 속 채권 투자자의 혼란이 가중
● 아울러, 향후 금리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연준의 12월 FOMC 성명과 인플레이션 유발 가능성이 높은 트럼프의 주요 정책 의제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채권투자 여건도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 이에 더해 강력한 미국의 경제 성장은 장기 국채수익률의 상승 추세를 상당 기간 지지할 전망
5) ECB 총재, 인플레이션은 중기 목표에 매우 근접. 미국에 대한 무역 보복 반대
●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연율)이 중기적으로 2%를 유지한다는 목표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고 평가. 최근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높지만, 이 또한 상승 압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 미국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강화할 경우, 이에 대한 보복에 나서면, 장기적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
● 한편 ECB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에는 감독 당국이 요구한 시정 조치에 대응이 느린 금융 기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방침
지금까지 '미국 증시 상승세 반등 산타랠리 신호탄 발신, 미국 중국 반도체 불공정 조사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12월 소비자신뢰지수의 시장 예상치에 하회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상승 전환을 하였는데요. 역시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언론 보도와 다르게 미국 증시는 과열 양상도 조금씩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하루 변동성이 높으며, 펀더멘탈보다는 주가 상승을 위해 모멘텀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상태이기에 현재 쌓아 올린 상승은 단단히 굳어야 할 진흙이라기보다는 모래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의 미국 증시에 대해선 좀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