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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스, 친환경 접착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도 주가 하락 이유는?
아셈스는 코스닥 상장 이후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협업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을 이어온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상장일 최고가 대비 66% 이상 하락하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한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7일 상장 당시 공모가 8,000원으로 시작해 장중 2만 원까지 치솟았던 아셈스는 현재 6,740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장 당시 청약 경쟁률이 일반투자자 기준 2,435.07:1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이후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셈스의 친환경 접착제 기술과 글로벌 협업
아셈스는 2003년 설립되어 세계 최초로 친환경 핫멜트 필름을 개발하며 기존 유해 접착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독성 물질이 없는 친환경 접착 필름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가방, 의류, 자동차, 전자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부산 동아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한 아셈스는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셈스는 85건의 특허등록과 59건의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의 5.6%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기술 혁신에 꾸준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인증(ZDHC, Higg Index)을 획득하며 친환경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안정적인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장 잠재력과 신제품 개발
아셈스는 기존 제품 외에도 새로운 친환경 접착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Z-R7은 기존 수성 접착제를 대체할 제품으로 다양한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 무제봉 신발 제품군의 매출 확대를 계획 중입니다. 항곰팡이 필름 시장 진출과 함께 기능성 접착 소재도 개발 중이며, 이는 의류, 신발, 가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가능성을 보입니다.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는 ULTRA 7은 기존 핫멜트 필름 대비 접착력이 강화된 제품으로, TPEE 원단에 접착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축구화를 포함한 메이저 브랜드의 신발 제품군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항공·우주 등 신시장으로의 기술 확장이 기대됩니다.
재무 안정성과 투자 기회
아셈스의 재무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부채비율 55.61%, 자본유보율 993.01%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금성 자산 59억 원, 유형 자산 512억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매출은 2019년 341억 원에서 2023년 580억 원(추정치)으로 꾸준히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67%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 비중은 핫멜트 필름 70%, 선루프 원단 29.3%, 이형지 필름 34.4% 등으로 나뉘며, 베트남과 중국, 인도네시아의 생산 기지가 비용 절감을 도와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셈스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재료 가격 변동, 환율 리스크 등의 요인으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원자재인 TPU 수지 가격이 하락하며 원가 부담은 줄었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 심리 위축 시 주요 고객사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아셈스의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러닝화 브랜드의 판매 회복과 신규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며, 내년 매출은 780억 원, 영업이익은 15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선루프 원단은 올해 164억 원에서 내년 190억 원으로 15.9%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 8.1배는 실적 성장 대비 낮은 수준으로,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됩니다.
미래를 향한 아셈스의 비전
아셈스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와 환경 규제 강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특히 바이오 기반 친환경 접착 필름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주가의 단기적 변동성보다는 아셈스가 가진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 친환경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런 기업은 좋은 기회가 오죠?
함께 지켜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