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12/20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미국 3대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에는 FOMC에서 연준의 25bp 금리 인하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한 태도를 보이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증시는 충격을 받고 하락했다.

견조하게 나타난 GDP는 파월의 매파적 발언을 뒷받침했으나 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연준 위원들이 다소 비둘기파 발언을 이어가자 증시는 일부 반등하는 모습으로 마감했다.

또한, 미국 부채 한도 협상과 관련하여 트럼프 당선인이 거절하면서 정부가 셧다운되는 우려가 발생했으나, 기한 내에 협상이 마무리 되면서 셧다운 우려는 해소되었다.

전반적인 하락 속에서도 기술주가 주도하며 미국 증시는 S&P500 -1.99%, 나스닥 -1.78%, 다우 -2.25%로 마감했다.

외환, 국채, 상품




달러지수와 USD/KRW 환율은 모두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보였다.

FOMC에서 파월의 매파 발언 영향으로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모두 상승했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금과 WTI유 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주간 히트 맵




이번 주 증시는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몇몇 기업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TD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GB300/B300 DRMOS칩 테스트에서 발열 문제가 발생했다고 언급, AI앱용 소형 컴퓨터 젯슨 출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범용 반도체에 대한 불공정 무역 행위 조사,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엔비디아 호퍼칩 48만 5천개를 구매했으며 다른 기업의 구매량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는 소식, 젠슨황 CEO가 GB200 생산이 순조롭다고 밝힘, AI 소형컴퓨터 젯슨 라인업의 신제품인 '오린 나노 슈퍼' 출시,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2025년 최고의 추천 종목으로 선정

테슬라(TSLA) 트럼프 인수위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다는 소식이 테슬라에도 타격을 줄 수 있으나, 그보다는 경쟁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515달러까지 상향, 미즈호가 트럼프 2기 행정부 4년간 테슬라만의 호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를 515달러로 상향, 베어드가 목표가를 480달러로 상향했으나 FOMC 이후 전반적 증시 약세에 하락, 텍사스 당국과 로보택시 출시 준비, 타이어 공기압 시스템 결함에 미국서 69만대 리콜,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이 X를 통해 일론 머스크 CEO를 하원 의장으로 제안

팔란티어(PLTR),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액손 엔터프라이즈(AXON)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모더나(MRNA) 나스닥 100지수 편출

알파벳(GOOG) 구글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리프트를 따라잡았다는 소식, 유튜브의 유료 TV 서비스인 유튜브TV 월 이용료가 10달러 인상,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내년 초 일본 도쿄에서 로보택시 테스트 시작

퀄컴(QCOM), ARM(ARM) 저작권 분쟁과 관련한 재판

화이자(PFE) 2025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610~640억 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632억 달러에 부합하게 제시했으며 여러 비용 절감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2025년에 추가로 5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괄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자 상승

애플(AAPL) 11월 스마트폰 점유율이 27.7%를 기록해 2년 연속 1위 유지, 중국 아이폰에 AI 탑재를 추진하기 위해 텐센트, 바이트댄스와 협상

퀀텀컴퓨팅(QUBT)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가 퀀텀 컴퓨팅의 엔트로피 양자 최적화 기계인 Dirac-3를 사용하는 계약 체결

메타(META) 2018년 사용자 계정을 해킹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일로 아일랜드 데이터보호 위원회가 메타에 약 3천 800억 원 과징금 부과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높은 처방약 비용 및 약국 혜택 관리자(PBM) 개혁 지원 관련 비용이 새로운 지출 법안에 포함되었다는 소식

세일즈포스(CRM) 마크 베니오프 CEO가 AI 에이전트 수요 폭발로 엽업인력 2000명을 뽑겠다는 발언

마이크론(MU)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예상치 부합,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부정적으로 제시

아마존(AMZN)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류 창고 직원들 파업에 돌입했으나, 아마존의 시간제 근로자 중 노조에 가한 비율이 약 1%에 불과하다는 소식

버텍스파마슈티컬(VRTX) 미국 FDA가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알리프트렉'을 승인한다고 발표

팔란티어(PLTR) 미 육군과 최대 6억 19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 체결

옥시덴탈(OXY)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사흘간 890만주를 매수했다는 소식

주간 섹터 실적




매파적 FOMC 영향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든 섹터 하락

원자재, 에너지, 부동산, 산업재, 경기 방어주, 헬스케어, 금융, 소비 순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 기술 순으로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에서 공포(Fear)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크게 상승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전주 대비 변동성 확대

이번 주 주요 이슈




이번 주에는 연준의 FOMC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였다.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하했고, 점도표에서 내년 2회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전망했으나,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중립 금리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발언을 이어가자 시장은 점도표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도 불확실하게 여겼고 이에 따라 국채 금리는 상승, 증시는 충격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음 날 발표된 GDP도 견조한 수치로 나타나면서 파월의 발언을 뒷받침했으며, 같은 날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한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안을 트럼프가 반대하면서 증시는 추가 하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금요일에 발표된 PCE 물가는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고, 이어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비둘기파 발언을 이어가자 증시는 반등하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또한 토요일에는 다시 논의된 부채한도 협상안이 통과되면서 큰 불확실성 하나가 해결되었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에는 크리스마스 휴일이 있으며 몇몇 지표 발표가 있으나 시장에 큰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파월 쇼크로 하락했던 부분이 반등세를 이어갈 것인지 여부는 국채 금리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5%를 넘어선 상태인데, 큰 변동이 없거나 다시 하락한다면 증시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나마 국채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는 목요일에 발표되는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될 것이니 예상치 대비 어떻게 발표되는지 주목해보자.



12월 FOMC까지 마무리되며 올해 연준의 금리 결정은 마무리되었다.

연준은 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서고 3번의 인하를 진행했는데, 벌써부터 금리 동결의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미국의 경기가 그만큼 튼튼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내년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긴 했으나, 이또한 경제가 강하게 버티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다시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증시는 골디락스의 좁은 길을 따라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매우 높은 밸류의 주가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악재로 보인다면 트리거가 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는 상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것도, 과도한 레버리지로 상승에 베팅하는 것도 모두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감당할 수 있는 변동성으로 시장에 참여하면서 실제 경기가 꺾이는 것이 아니라면 조정이 나왔을 때 분할로 매집하는 전략이 좋을 것 같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10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이미 기준금리보다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국채 가격은 저가 매수의 메리트가 생겼다고 본다.

그러나 추세적으로는 아직 국채 금리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조금씩 분할매수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