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12.19)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며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금요일 반등했습니다. 다우, 나스닥, S&P500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상승 요인은 인플레이션 지표 완화입니다. 11월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예측치를 밑돌았고, 미국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지수 역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물가 안정에 대한 신호를 보였습니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오스틴 굴스비는 PCE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반등이 일시적임을 보여준다며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금리가 인하될 경우, 예금과 채권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배당주가 주요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금리 인하 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미국 배당주 4종목을 소개합니다.
리얼티 인컴 (Realty Income, O, 배당률 4.8%)
리얼티 인컴은 월 배당을 제공하는 REITs(부동산 투자 신탁) 기업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자랑합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12,000개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장기 임대 계약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물류창고 투자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리츠 기업들은 사업을 위해 많은 자금 조달이 필요한데, 금리 인하로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신규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배당 성장으로 은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월배당주입니다.
크래프트 하인즈 (KHC, 배당률 5.3%)
크래프트 하인즈는 필수 소비재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높은 배당률로 유명합니다. 케첩, 치즈, 냉동식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흥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건강식품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출시로 젊은 소비자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인하되어 채권, 예금의 수익률 낮아지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필수 소비재 배당주의 매력도가 상승합니다.
스타벅스 (SBUX, 배당률 2.75%)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소비자 충성도와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80개국 이상에 걸쳐 40,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최근에는 디지털 주문 및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 매장 경험 강화와 지속 가능한 원두 공급망 구축으로 ESG 경영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소비자 구매력이 증가하면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JNJ, 배당률 2.98%)
글로벌 헬스케어 선두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은 의약품, 의료기기, 소비재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합니다. 60년 이상 배당을 인상한 기업으로, 낮은 금리 환경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 절감과 연구 개발 확대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암 치료제와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개인 위생 제품과 아기용품 시장에서도 꾸준한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경기 변동에도 탄탄한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지표의 변화를 주시하며 위 종목들 중 관심 있는 투자 기회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