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역 인근에 상봉 더샵퍼스트월드가 새롭게 분양한다. 전용 59 이하는 분양가가 나름 합리적인 듯 한데 전용 84 이상의 분양가가 상당히 비싼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입지나 호재 등 여러 조건들을 따져보더라도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되었다고 생각한다.​​



상봉 더샵퍼스트월드

✅세대수: 999세대

✅규모: 지하8층~지상49층

✅용적률: 737%

✅입주: 29년 8월 예정


상봉 더샵퍼스트월드는 상봉 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한 단지이다. '퍼스트'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없다. 중랑구에는 워낙 신축 아파트가 없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생기는 신축 대단지 주복이다.


7호선 상봉역과 경의중앙선 망우역이 도보 5~10분 거리이고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와 코스트코가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상권도 꽤 활성화되어 있는 편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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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말 좋지 않게 보는 것은 바로 단지 주변 분위기이다. 단순히 주변이 노후된 것이 아니라 유흥업소가 너무나도 많다. 코스트코를 방문하느라 최근에 이 근처를 한 번 갔었는데 그 당시에도 모텔, 노래방, 성인용품점 등 유흥업소가 너무나도 많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거리뷰 사진인데 보다시피 단지 바로 주변이 전부 저런 오래된 유흥업소들이다. 원래 터미널이었던 곳이기 때문에 숙박업소들이 많은데 지금은 거의 영업을 하지 않고 철거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언제 철거가 이루어질지 모르는 노릇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곳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분양가

퍼스트월드는 총 800세대를 분양해서 물량이 많은 편이다. 전용 39, 44타입의 소형평형도 있고 전용 98이상 대형평형도 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는 9억 8천만원, 84타입은 최대 13억 6,800만원으로 59와 84의 가격 차이가 꽤 큰 편이다. 최근 노원구에서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서울원 아이파크와 비교했을 때 전용 59는 더 싸고 전용 84는 비슷한 수준이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없어서 비교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7호선 사가정역 인근 신축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의 시세를 보자.


전용 59는 10억 5천 전후, 전용 84는 12억 전후에 실거래되고 있다. 상봉역에 7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이 지나지만 사실상 의미있는 호선은 7호선뿐이다. 같은 7호선 라인임을 감안했을 때 더샵퍼스트월드 분양가는 전용 59는 합리적이지만 전용84는 너무 비싼게 아닌가 싶다.​​


투자 comment

신축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한동안 서울에 신축 공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축이 더 귀한 것은 사실이다.


상봉역에 GTX B노선 호재도 있고 주변도 같이 개발이 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주변 환경이 바뀌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는 전용 59는 가격 경쟁력이 있지만 84는 비싸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럼에도 높은 경쟁률로 완판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하지만.. 청약 하실 분들은 꼭 현장 임장을 한 번 가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