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4년 12월 19일

  • 3대 지수 폭락

  • 나스닥 3.5% 하락

  • 다우존스 지수 열흘째 하락

  • FOMC 25bp 인하 결정

  • FOMC 내년 금리 인하 폭 50bp 전망

  • VIX지수 (공포 지수) 74% 충격적 상승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 부동산 및 임의 소비재 주 중심 전 섹터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엔비디아

파이낸셜 타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엔비디아의 호퍼칩 48만 5천개를 구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메타 등 다른 주요 기업의 구매량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라는 분석입니다. 긍정적인 투자의견들도 짚어보겠습니다. 파이퍼샌들러가 2025년 최선호주로 선정하며 AI 액셀레이터 부문에서 지배적인 포지셔닝과 내년 블랙웰 모멘텀을 고려할 때 여전히 대형주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했습니다. 씨티도 GPU와 맞춤형 반도체는 경쟁 관계가 아니고 공존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진짜 강점은 CUDA라고 강조했습니다. 목표가로 17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2028년 기준 전체 AI 가속시 시장이 3,800억 달러 한화로 무려 550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중에서 GPU는 75% 그리고 25%가 맞춤형 반도체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테슬라

테슬라에 대한 상반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우선, 11월 이후 테슬라의 콜옵션이 많이 쌓여있었고 옵션 시장의 움직임이 최근 비정상적인 수준이었다며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월가의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중국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들었습니다. 반면, 웨드부시와 미즈호에 이어 베어드도 목표가를 48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사이버캡이 규제완화로 수혜를 볼 것이며 머스크와 트럼프의 정치적 네트워크를 짚었습니다. 한편,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제조담당 부사장이 오늘 퇴사를 하고 중국 자동차 업체로 이직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최근 한달 동안 40% 가까이 올랐으나, 오늘장에선 8%대 밀리며 4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마이크론

오늘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회계년도 2025년도 1분기 기준 매출 87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고, 일시적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회계기준으로 주당 순이익은 1.79달러로 예상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2분기 가이던스가 부진했습니다.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잉여현금흐름도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시간외에서 16% 넘게 급락하는 모습보였습니다.

■ 유나이티드 헬스

유나이티드헬스와 시그나 그리고 CVS헬스는 연방정부의 연말 예산 법안 발표 이후 반등하며 어제의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이번 법안에는 처방약 급여관리 PBM 업체들이 제약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를 고용주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등 운영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제가 포함됐지만 시장에서는 해당 규제의 실질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비즈니스 관행 조정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연방준비제도 25bp 금리인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 번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종전보다 25bp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작년 7월 25bp 인상을 끝으로 금리를 동결해 오다가 지난 9월 전격적인 '빅 컷'(50bp 인하)으로 완화 사이클로 방향을 전환했고, 11월에는 통상적인 25bp로 인하폭을 줄였다.

이번까지 세 번의 회의에 걸쳐 총 100bp가 인하됨에 따라 FFR 목표범위는 2022년 12월 FOMC의 결정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25bp 인하를 거의 확실시해 왔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25bp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부터 대체로 90%를 상회했다.

연준은 3연속 금리 인하에도 양적긴축(QT) 속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QT 월간 한도는 각각 250억달러 및 350억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FOMC는 향후 금리 조정과 관련해서는 "규모와 시점(the extent and timing)"을 고려하겠다는 표현을 추가했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내년 총 50bp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25bp씩 내린다면 두번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석달 전 4회의 절반으로 축소됐다.

2025년 말 금리 전망치(이하 중간값 기준)는 3.875%로 지난 9월에 비해 50bp 상향됐다. 2026년 말 금리 전망치는 3.375%로 역시 50bp 상향됐고, 2027년 말 전망치는 3.125%로 25bp 올라갔다.

■ 연준의 경제 전망,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및 실업률 등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종전대비 0.5%포인트나 상향됐다. 2025년은 2.1%로 0.1%포인트 높여졌고, 2026년은 2.0%로 유지됐다. 2027년은 1.9%로 0.1%포인트 하향됐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4.2%로 0.2%포인트 하향됐다. 미국의 실업률은 11월 기준으로 이미 4.2%를 나타내고 있다. 2025년은 4.3%로 0.1%포인트 하향됐고, 2026년은 4.3%로 유지됐다. 2027년은 4.3%로 0.1%포인트 높여졌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올해 전품목(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4%로 0.1%포인트 상향됐다. 근원 전망치는 2.8%로 0.2%포인트 높아졌다.







★ 글로벌 증시 브리핑 ★

■ 중국

18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되돌림 매수세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72포인트(0.62%) 상승한 3,382.21에, 선전종합지수는 11.75포인트(0.58%) 오른 2,025.53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약세는 오히려 중국 증시 매수세를 움직이게 하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과 중국의 기술주는 엇갈린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무역 갈등 속에서 중국 반도체 및 주요 수출 기업들의 부진이 우려돼서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 증시는 강세 출발했다. 장중 경제 지표 발표 등 변동성을 줄 만한 요인이 없어 매수세가 꾸준했다. 반도체 부문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강했다. 이외 전기, 자동차, 철강, 건축자재, 은행 및 기타 부문 등이 강세를 보였다. 관광 및 식음료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귀주모태주(SHS:600519)가 0.87% 올랐다. 공상은행(SHS:601398)은 1.23% 상승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SHS:600104)은 3.89% 뛰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국유 기업에 대한 시장 가치 개선·강화 방침에 국유기업들도 이날 증시에서 선전했다.

■ 홍콩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83% 오른 19,864.55를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1.06% 상승한 7,180.79에 거래를 마감했다.

■ 일본

18일 도쿄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이벤트를 기다리며 매수세가 주춤했다. 닛산자동차(TSE:7201)는 혼다(TSE:7267)와의 합병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82.97포인트(0.72%) 하락한 39,081.71에, 토픽스 지수는 8.33포인트(0.31%) 내린 2,719.8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은 제한됐다. 일본 증시 참가자들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까지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강했다.

합병설이 나온 닛산자동차의 주가가 눈에 띄었다. 개장부터 가파르게 올라 장중 24%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혼다는 3.6%가량 주가가 떨어졌다.

닛산과 혼다는 지주회사를 설립해 양사가 그 산하에 들어가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호재인지와 문화가 다른 두 대기업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의구심을 보이기도 했다. 자동차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컸다. 도요타자동차(TSE:7203)는 2% 내외로 올랐다. 스바루(TSE:7270)도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스즈키모터(TSE:7269)는 주가가 소폭 높아졌다.

전일 주가가 크게 올랐던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은 3.80% 내렸다. 이외 큰 변동성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