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12월 FOMC 금리 인하가 유력하지만 이후 보다 신중한 금리 인하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을 알 수 있는 점도표가 어떻게 수정될지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공개된 점도표 상에서는 2025년 동안 4회의 인하가 예고되었습니다. 그러나 금리선물시장에서는 3회 인하 마저도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39%, 미국 국채 2년물은 1bp 하락한 4.2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9% 상승하여 106.96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89% 하락한 배럴당 70.0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다우 지수는 0.61%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4%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1.22%, 알파벳 -0.63%, 아마존 -0.76%, 메타 -0.77%를 기록한 반면 테슬라는 +3.64%, 애플은 +0.97%, 마이크로소프트는 +0.64%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코스피는 상승, 매도하고 있는 코스닥은 하락하며 수급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코스피 +0.90%, 코스닥 -0.4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마별로 보면 현대차 대표이사가 연말 최대생산 계획을 발표해 현대차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원식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탄소 포집, 유리기판, 양자암호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현대차그룹 관련주, 우원식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현대차그룹 관련주

-전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여러 악재가 존재하고 있지만 당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LX3를 비롯한 예정된 신차를 완벽한 품질로 적기에 양산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야 한다. 올해 하반기 국내 생산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오던 부품사 공급망 리스크가 최근 정상화되고 있어 이제는 연말 최대 생산을 통해 다시 뛰는 현대차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이 부각되며 기아,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현대차 종목 분석]


현대차는 승용, RV, 소형상용, 대형상용 등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에 101만 1,808대의 차량을 판매하여 매출액 42조 9,283억원, 영업이익 3조 5,809억원을 기록했는데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로 차량 판매는 전년대비 3.2% 감소했으나 매출은 4.7% 증가했습니다. 최근 주가는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편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정책이 현대차에 피해를 입힐 것이란 우려에 우하향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연기금이 지속적인 저가 매수세에 나서며 쌍바닥을 찍고 반등하려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구름대의 저항에 맞고 내려온다면 실망 매물이 더해져 전저점을 깰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Part 3.


우원식 관련주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 담벼락을 넘어 본회의를 주관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 의장은 여야 대표와 총리를 제치고 정계 요직 인물들 중 신뢰도 1위(56%)를 차지했습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모회사인 코오롱의 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연세대 출신인 한국정밀기계, 본사가 우원식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효성오앤비가 우원식 관련주로 여겨지며 상승중입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종목 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 Audi, Volvo 등 신차판매, 인증중고차 판매, A/S 정비사업, 오디오 판매(B&O, BOSE)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5,844억원,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구매 수요 위축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채비율이 369%까지 치솟아 재무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현재 주가는 본 사업과 전혀 관계없이 우원식 대장주로 여겨지며 순식간에 저점대비 100% 가량 급등했고 448일선까지 빠르게 상향돌파하여 세력이 들어온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정치 흐름에 따라 추가 시세를 줄 수도 있겠지만 금감원에서 정치테마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시사했고 FOMC 결과 이후 금리 관련 종목으로 순환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 측면에서 접근하는게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