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17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연일 상승했던 지수는 상승 피로감에 조금은 쉬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다음날 열리는 연준의 12월 마지막 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1% 하락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9% 떨어지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9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장에 진입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으며, 1978년 이후 최장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흐름이 조만간 S&P500 및 나스닥 지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테슬라의 질주가 정말 무서운데요. 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3% 이상 상승하면서 연일 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목표 주가도 400 달러에서 515 달러로 껑충 뛰면서 투심을 더욱 고조 시키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조정장에 들어간 모습을 보이며 오늘도 전일 대비 -1.22% 하락 마감하였으며, 아마존 -0.76%, 알파벳 -0.63%, 메타 -0.77% 하락하였습니다. 애플은 전일 대비 +0.97%, 마이크로소프트는 +0.64%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1월 소매판매 PCE를 발표하였는데요. 전월 대비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소비여력은 아직까지는 무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 반대되는 산업 생산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만간 산업 생산의 감소세로 인하여 소비여력도 점점 꺾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이에 '미국 11월 소매판매 PCE 전월 대비 증가, 중국과 미국의 마라라고 협정 합의 가능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11월 미국 소매판매 0.7% ↑. 산업생산은 석 달째 마이너스 [ 출처 : 이데릴리 2024.12.18 김상윤 기자 ]
●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는 탄탄했지만, 산업생산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구매 급증과 견고한 온라인 쇼핑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 미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72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5% 증가를 예상한 다운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다.
● 규모가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두달 연속 0.2%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 급증은 자동차 판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월가에서는 11월 딜러들이 연말 할인을 대폭 실시한 데다 허리케인 밀턴과 헐렌 여파로 차량 교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 아울러 온라인 판매 역시 견조하게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할인 판매로 아마존닷컴 등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은 1.8% 늘었다.
●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견고한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당분간 '노 랜딩'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
● BMO 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 이안 린겐은 "이번 보고서가 내일 FOMC 결과를 바꿀 수 없겠지만, 연준이 내년 초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반면 미국의 산업생산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11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0.3% 상승)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10월 수치고 0.3% 감소에서 0.4%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02. 미즈호증권도 목표주가 상향. 테슬라 또 3.6% ↑ [ 출처 : 이데일리 12.18 김상윤 기자 ]
● 테슬라는 또 3.64% 급등하며 479.86 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조 5400억 달러까지 불어나며 6위 메타(1조 5630억 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미즈호 증권은 테슬라를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85억 달러에서 515 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돈독한 관계가 더 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미즈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비제이 라케시는 "향후 4년(트럼프 임기)동안 특수한 긍정적 외부 요인이 테슬라를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테슬라가 고전하겠지만,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CEO의 친밀한 관계로 인해 경쟁사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 또한 자율 주행 관련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과 로보 택시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제 7017)
1) 미국 11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소비 호조로 내년 금리인하 기대 다소 약화
●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7% 늘어 전월(0.5%) 및 예상치(0.5%) 대비 높은 증가율 기록. 소매판매 컨트롤 그룹 역시 0.4% 증가하여 전월 -0.1% 대비 양호한 모습. 변동성이 큰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전월비 0.2% 늘어 최근 소비가 견조한 상황임을 시사
● 세부적으로 13개 부문 가운데 7개 부문의 판매가 늘었고, 특히 자동차 판매가 금리인하 및 연말 할인 판매 등으로 3년래 최고 증가율 기록. 온라인 판매 및 건설 자재 역시 양호한 흐름 지속. 반면 식료품 및 식당 판매는 감소. 이번 결과는 전통적인 쇼핑 시즌에 양호한 소비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
● 다만 시장에서는 양호한 소비 지속으로 '노 랜딩(no-landing)' 가능성이 증가하고, 이에 내년 금리인하 폭이 예상보다 축소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 12월 FOMC의 0.25%p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지만, 내년 금리인하 속도 조절 전망은 증시 및 채권시장에 상당한 영향 미칠 소지
● 한편,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1% 줄어 예상치(0.3%) 하회했고, 이는 유틸리티 및 광산 부문 부진에 기인. 다만 전월(-0.4%) 대비 감소세는 둔화. 12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비 보합(46 → 46), 그러나 향후 6개월 전망의 경우 트럼프의 규제완화 기대 등으로 66을 기록하며 '22년 4월 이후 최고치
● 10월과 기업재고는 전월비 0.1% 늘어 전월(0.0%)의 보합 수준에서 증가로 전환. 관세 강화 우려로 기업재고는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4/4분기 GDP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
2) 중국과 미국의 마라라고 협정, 합의 가능성은 낮은 편
● 중국은 위안화 약세 등으로 대규모 무역 흑자를 지속. 그러나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달러화 약세 의지와 상충. 이에 일부에서는 향후 위안화 강세 및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 간 마라라고 협정 체결 가능성을 제기
● 그러나 다음의 이유로 중국은 해당 협정의 타결을 수용하지 않을 전망. 첫째, 미국과 일본의 플라자 합의 교훈(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 둘째, 수출 주도 경제 구조에서는 위안화 약세가 유리. 최근 경제 여건(부동산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 등)은 위안화 강세가 부담. 넷째, 인민은행이 시장에 강력하게 개입하는 기존의 정책 기조와 상충
3)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종료 논의는 시기상조. 경기 악화 가능성 고려할 필요
● 12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내년 금리인하 종료 여부에 관심. 그러나 금년 최고 수준에 가까운 실업률과 부정적인 주택 착공 전망은 오히려 '25년 금리인하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
● 핵심 노동인구(25 ~ 54세) 취업자의 현저한 감소로 확인되는 구직난은 심각한 수준. 또한 트럼프 신정부의 연방정부 인력 감축 계획과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 등에 의한 주택건설 감소 가능성은 해당 부문의 실업 증가를 유도할 소지. 이에 연준은 지속 가능한 고용 회복 신호라 나타날 때까지 금리인하 기조 유지가 합리적
4) 미국 달러화 강세, 트럼프의 달러화 약세 선호 불구 내년에도 지속 예상
● 트럼프 당선인은 자국 내 제조업 보호를 위해 달러화 약세를 필요하다고 강조하지만, 트럼프의 전반적인 정책 기조를 고려한다면, 구조적으로 상당 기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 다수의 투자은행들 역시 이에 동의하며, 일부는 내년 달러화와 유로화 가치의 등가 성립을 전망
● 트럼프 신정부는 향후 여타 주요국에 달러화 약세 유도를 위한 압박을 수위를 높일 수 있지만, 최근이 미국 경제 여건(여타국 대비 양호한 경제 성자 및 높은 금리 수준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의 약세 전환은 기대난. 환율은 결국 각국의 기초 경제 여건에 좌된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
5) 투자자 및 경제학자 조사, 미국 주식 비중은 사상 최고. 고물가 우려도 제기
● BofA의 글로벌 펀드매니저 조사에 따르면, 미국 증시 비중은 평균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6%이며, 이는 사상 최고치. 한편, 블룸버그의 경제학자 대상 조사에서는 내년 PCE 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이 평균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는 이전 조사(2.3%) 대비 높은 수준
6) 영국의 3개월(8~10월) 임금 상승률, 5개월 만에 최고치. 금리인하 기대는 약화
● 8 ~ 10월의 임금 상승률은 5.2%를 기록했고, 이는 3 ~ 5월 이후 최고 수준. 특히 민간부문의 상승률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 이번 결과로 향후 경기 침체 진입 우려가 완화되었고, 이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도 약화
7) 중국 관계자, 내년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 확대 예상. 경기 부양 등이 목적
●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종료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당국은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4% 수준까지 높일 예정. 이는 금년(GDP의 3%) 대비 1%p 높인 것으로, 금액을 환산 시 1.3조 위안. 당국은 늘어난 재원을 경기 부양을 위해 사용할 전망. 한편, 내년 성장률 목표는 5.0%로 기존 수준을 유지
8) 캐나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월비 둔화. 추가 금리인하 전망을 뒷받침
● 11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1.9%로 전월 2.0% 대비 둔화. 이는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해도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유도
지금까지 '미국 11월 소매판매 PCE 전월 대비 증가, 중국과 미국의 마라라고 협정 합의 가능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데요. 산업생산이 늘어나고 근로자들의 고용과 임금이 보장된 상태에서 소매가 증가하지만, 현재는 소매는 늘어난 상황에 산업생산이 감소세에 이는 상황은 안정적인 고용과 임금에 좋지 않은 신호라 볼 수 있습니다.
근로자들의 고용과 안정이 되어야 소매판매도 늘어나는 것이 기본적인 이치이기에 산업생산의 감소세는 소매판매의 감소세로 이어질 전망이 다소 높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기업들 또한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인 전략으로 비용을 최소로 하는 방향도 고려할 것이기에, 경기 사이클에서의 후퇴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 사이클이 후퇴기를 지나, 수축기로 가는 동안에는 성장성보다는 안정성 또는 현금 유동성, 소비재보다는 필수재의 소비 여력이 높기에 투자 전략 또한 이러한 초점에 맞추어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밸런싱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