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지수 비중이 큰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와 충전소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전 세계 모든 배터리 소재에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2차전지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집중 매도하여 삼성전자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는 -1.29%, 코스닥은 -0.58%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상승한 1,437.7원을 기록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코스피에서만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LS일렉트릭, 현대해상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롯데지주, 기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탄소포집 기술 투자 지속 전망에 탄소포집 관련주가 올랐으며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주가가 급등하여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소부장, 전력기기, 지주사, 건설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탄소포집 관련주, 양자컴퓨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탄소포집 관련주

-트럼프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기존 산업 구조를 급격히 바꾸는 대신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기술이 중요하다. 탄소포집 기술이 화석연료산업과 공존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돕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SK그룹은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투자해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포집 기술을 개발중이고 포스코는 에너지 사업의 효율화와 함께 CCUS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삼성엔지니어링과 협력해 탄소포집 및 저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그린케미칼, 에어레인을 비롯한 탄소포집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어레인 종목 분석]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을 질소 발생, 바이오가스 고질화, 이산화탄소 포집 등의 사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한 '기체분리막 모듈 및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다수 기업들을 전략적 투자자로 포섭하여 탄소포집 실증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 여수1공장에서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GS칼텍스 등 주요 대기업들과 공동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아직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는 있지 못해 고평가 우려로 공모가 23,000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이지만 글로벌 탄소포집 시장은 2030년 700억 달러, 2040년 5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어 업황 전망은 밝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수익성 확인까지는 관련 이슈의 주목성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겠지만 일단 상장 이후 처음으로 5일선이 볼린저밴드 중간선을 상향 돌파했기 때문에 곧바로 되돌림 현상이 나오지만 않는다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됩니다.

Part 3.


양자컴퓨터 관련주

-아이온큐 +23.59%, 리게티 컴퓨팅 +17.74%, 퀀텀 컴퓨팅 +65.25%, 디웨이브 퀀텀 +44.60% 등 미국 양자컴퓨터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칩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로 10셉틸리언(10의 24제곱)년 걸리던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었다는 발표가 나온 뒤로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이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양자컴퓨터의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이씨티케이, 아이윈플러스를 비롯한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아이윈플러스 종목 분석]


아이윈플러스는 카메라모듈의 핵심 소재인 이미지센서용 CSP 전문 업체이며 신규사업으로 자동차용 공조부품 임가공 사업 및 이동형 학교 모듈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자암호 QRNG 핵심부품을 개발하여 AI 적용 기술까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바 있어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132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0.5억원,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2015년부터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상한가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314억원에 머물고 있으며 수급도 약한 상황입니다. 앞서 224일선의 저항에 부딪혀 내려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돌파하지 못한다면 바로 꺾일 가능성이 높지만 돌파에 성공한다면 448일선까지는 상방이 열려있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