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12월 17일 ~ 18일 24년도 마지막 FOMC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0.25%p 기준금리를 인하할 예정인데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 ~ 4.75%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시 4.25% ~ 4.50%로 낮아지게 됩니다.
다만 25년도 금리인하 속도 관련해서는 시장은 조금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그의 기업 감세 정책 및 보호 무역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상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떨어진 가운데, 기업들의 과잉생산이 지속되어 디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가격 하락이 장기화 되면서 소비자 신뢰 저화, 기업의 투자 지연, 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 우려도 증대되고 있다는 하는데요.
이에 ‘미국 12월 FOMC 기준금리 25bp 인하 예상, 향후 경제 전망, 중국 11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12월 FOMC, 25bp 금리인하 예상. 향후 경제 전망 및 점도표에도 관심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 동향부 7015 ]
○ 12/17~18일 금년 마지막 FOMC가 열릴 예정. 최근의 여러 물가 및 노동지표, 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종합하면 25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큰 편. CME의 FedWatch Tool 또한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하다고(확률 96%) 제시. 이에 시장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금리 전망에 대한 연준의 입장에 관심이 집중
○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경제 관련 시각이 중요. 최근 일부 냉각신호가 발견되는노동시장과 양호한 성장 신호를 보내는 부문(소비 등)의 괴리가 존재. 이에 대해 연준은 노동시장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고, 여타 부문은 양호한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 이는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에 좀 더 신중할 것임을 시사
○ 다른 한편에서는 노동시장의 냉각 신호에 좀 더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Bloomberg Economics). 특히 트럼프 정책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완화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실질 소득 증가율 및 경제 성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 이러한 여파로 주가 등 자산가격의 상승세도 꺾일 것으로 전망
○ 이에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경로 관련하여 명확한 전망을 제시하기 보다는 점도표를 통해 연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추정. 다만, 위의 2가지 시각 모두 내년에는 당초 기대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 이러한 시각이 경제 전망에 반영되고, 점도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 이를 고려한다면 점도표는 내년 금리인하 폭을 이전보다 25bp 낮출 것으로 추정(100bp→75bp). 그러나 '26년에의 경우에는 상대적 고물가 보다는 경제 성장 및 고용 부진이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점도표의 금리인하 폭도 이전보다 25bp 확대될 것으로 예상(50bp→75bp)
02. 중국의 11월 경제는 생산이 다소 회복되었으나, 수출 증가세가 완만해지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가 부진. 물가 상승률도 낮은 수준을 지속 [ 출처 :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 2024.12.16 ]
1) 소비
ㅇ 소매판매 증가율(yoy)이 가전(26.8%) 등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 화장품(-20.9), 의류(1.5%)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10월 4.8%에서 11월 3.0%로 둔화(예상치 5.0%). 다만, 요식업(4.0%) 매출은 소폭 회복되고 식음료(9.4%) 등의 판매도 견조
2) 수출입
ㅇ 수출 증가율(yoy)은 일반기계 등의 판매가 늘었으나 자동차 등이 줄어들면서 10월 12.7%에서 11월 6.7%로 완만(예상치 8.7%). 수입 증가율도 -2.3%에서 -3.9%로 하락. 지역별 수출 증감율은 ASEAN(14.9%), 미국(8.0%), EU(7.2%), 일본(6.3%) 順
3) 생산
ㅇ 산업생산 증가율(yoy)은 석탄 등이 부진한 반면 산업로봇(29.3%), 자동차(15.2%) 등이 확대되면서 10월 5.3%에서 11월 5.4%로 소폭 회복(예상치 5.4%). 제조업 PMI는 50.2로 3개월 연속 개선. 서비스업은 50.2→50.0로 완만
4) 투자
ㅇ 고정자산투자 증가율(ytd)은 제조업 투자가 견조(9.3%)한 반면, 부동산 투자가 부진(-10.4%)하면서 10월 3.4%에서 11월 3.3%로 둔화(예상치 3.5%)
5) 물가
ㅇ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가전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10월 0.3%에서 11월 0.2%로 둔화(예상치 0.4%). 생산자물가(PPI) 역시 원자재 수요 감소 영향으로 -2.5%로 하락세 지속
03. 소비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추가 부양조치 필요성이 증대. 금년 성장률이 중국 정부 목표치인 5%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내년에는 4% 중반대로 둔화될 가능성 [ 출처 :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 2024.12.16 ]
1) 대내외 수요 둔화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저물가 우려가 장기화되고 수출 증가율도 전월보다 완만. 다만 부동산 거래량이 회복세로 전환된 점은 긍정적.
ㅇ 소비의 경우 요식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나, 경기불안 우려에 귀금속, 의류 등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소비심리가 약화. 정부채권 발행 확대에도 불구하고 11월 M2 증가율이 7.5%에서 7.1%로 둔화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장기간 0% 대에서 정체.
ㅇ 수출은 내년 1월 미국 트럼프 취임 전까지 추가관세에 대비한 조기 수출물량이 일부 확대되겠으나, 유럽의 경기 부진에 따른 대외수요 불확실성에도 유의. 글로벌 교역 위축 우려로 선박 수출(9월 113.8%→11월 6.0%) 등이 빠르게 둔화.
ㅇ 다만, 9월부터 확대된 부동산 부양책에 힘입어 주택가격 하락세가 3개월 연속 완만 해지고(10월 -0.48%→ 11월 -0.35%, mom), 거래량도 19개월만에 반등(-0.5%→ 4.2%, yoy). 내년에는 지방정부의 미분양주택 매입이 확대되면서 가격도 다소 회복될 전망.
2) 추가 부양책 기대
소비 촉진 정책을 확대하는 가운데 정부채권 발행 등으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고 첨단기술 투자도 지속할 전망
ㅇ 중국 지도부는 경제공작회의(12.12일)에서 내수 확대와 과학기술 혁신 등을 주요 핵심과제로 언급하면서 비전통적인(unconventional) 역주기 조절 정책을 강조. 주민 가처분소득을 늘리기 위한 연급 지급안 개편과 신제품 교환을 지원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보조금 확대 등이 소비 진작에 기여할 전망. 신품질 생산력 향상을 위해 내년에도 반도체펀드 조성, 신에너지차 지원, 녹색기술 혁신 등이 지속될 소지
ㅇ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재정적자율 목표치를 금년 3.0%에서 내년 3.6%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채권 발행 한도 역시 확대할 것으로 기대. 또한 저물가 장기화와 미국의 금리인하 등으로 통화정책 여력이 확대된 가운데 내년 지급준비율을 100bp, 기준금리를 50bp 가량 인하할 전망.
ㅇ 한편, 추가적인 부양책 규모는 미국 트럼프 당선인의 對中 정책 방향을 지켜본 뒤 내년 3월에 구체화될 전망. 소비 회복세가 예상보다 크게 지연된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도 장기화될 것이어서 내수 촉진을 위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이 확대
3) IB 성장률 전망
중국의 성장률이 금년 4.8%에서 내년 4.4%로 둔화되겠으며, 미국 트럼프의 對中 정책 등이 변수로 작용할 소지(금년 4분기 전망치는 4.9%, Bloomberg)
ㅇ 소비 증가율이 금년 3.6%에서 내년 4.5%로, 투자가 3.8%에서 4.2%로 회복될 소지. 다만 수출은 작년 -4.6%에서 금년 4.7%로 반등한 뒤 내년에는 3.0%로 둔화될 전망.
ㅇ UBS와 Citi 등은 미국이 내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중국의 수출과 투자 등이 저하되면서 성장률도 4%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
ㅇ 반면, ADB와 Goldman Sachs는 중국 지도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채권발행 확대 효과 등을 반영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유지
지금까지 ‘미국 12월 FOMC 기준금리 25bp 인하 예상, 향후 경제 전망, 중국 11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전 세계 경제 대국 G2의 경제상황 및 여건이 반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잘 나가는 미국, 주춤하고 있는 중국. 두 나라의 패권전쟁은 결국 미국의 강력한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의한 승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이 미국의 경제 패권싸움에서 패하고 아주 오랫동안 경제 침체기를 겪었던 경험이 혹시나 중국에도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