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에 임의공급 5세대 공고가 떴다. 아쉽게도 아파트가 아닌 주상복합인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이다. 그래도 고덕이고 전국 단위 무순위 청약이니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조건이 더 좋지 않아서 아쉽다.​​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세대수: 656세대

✅입주: 20년 8월

✅용적률: 4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는 2020년에 입주한 5년차 신축 주상복합이다. 최초 분양 당시 공급하지 않았던 84 펜트하우스 5세대를 임의공급한다. 임의공급이기 때문에 전국 단위 무순위 청약이며 청약통장도 필요하지 않다.



배정되는 초등학교가 조금 멀고 주변이 다 4천세대 대단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고덕 내에서는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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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84PA타입 4세대, 84PB타입 1세대 총 5세대를 분양하며 분양가는 동호수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고 17억, 최저 16억 3천만원이다. 문제는 해당 세대들 모두 현재 임차인이 거주 중이라는 점이다. 임대차계약 만료 시기에 따라 입주예정일이 다른데 정확한 입주 예정일은 모집공고에 나와있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잔금 납부 방법이다. 계약금 10%, 잔금 90%인데 잔금은 임차인 임대차 계약 승계 전에 완납해야 한다. 임차인의 보증금은 공급급액 완납 시 계약자 계좌로 입금된다. 사실상 세 낀 매매인데 일반적인 경우엔 임차인 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을 입금하는 것과 대비되게 고덕센트럴 푸르지오 무순위는 분양대금을 모두 완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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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가 껴있기 때문에 주담대는 받을 수 없다. 결국 분양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보유한 사람만 청약이 가능하다는건데 이렇게 큰 돈을 현금 보유한 사람이 굳이 여길..? 이란 생각은 든다.​​



참고로 인근 4천세대 대단지 신축인 고덕 아르테온 전용 84가 17억, 고덕 그라시움이 19억 정도에 실거래되고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지만 앞서 말했듯 세대수나 커뮤니티 시설 등이 주변 대단지 대비 아쉬움이 있다.


투자 comment

개인적으로는 주변 고덕 아르테온이나 고덕 그라시움 갭투자가 훨씬 낫지 않나 싶다. 어차피 고덕센트럴푸르지오도 전세 끼고 매매를 하는 것인데, 17억을 전부 다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게다가 당첨 전까지는 입주 예정 시기나 정확한 임차 보증금 규모 등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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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현금 조달이 가능하다면 주변 신축 대단지를 전세 끼고 매매하는게 훨씬 낫다. 고덕그라시움의 경우 매매가 19억, 전세가 8억 5천으로 약 10.5억원의 현금이 있으면 매매가 가능하다. 여러모로 잘 따져보고 청약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