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은행 금융 불안으로 하루만에 69조원 증발




금일 미국 4대 은행인 JP 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시티그룹의 시총이 각각 220억 달러, 160억 달러, 100억 달러, 40억 달러씩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도 4대은행 평균 약 5% 씩 하락하였습니다. 


하루만에 이러한 대규모 낙폭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주요 원인은 실리콘벨리 기술기업 대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SVB 파이낸셜 그룹은 20억달러 이상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조달에 나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는 60%가 빠졌으며 주요 은행까지 불씨가 전파가 된 것입니다.






가상화폐 은행 실버게이트의 문제에 이어 SVB 파이낸셜그룹까지 금융 불안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금리 하에서 대출상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많은 스타트업 기업과 꿈의 직장들이 즐비한 기술분야의 대명사 실리콘밸리의 자본이 흔들리는 것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실 최근의 거시경제 흐름은 매우 불안합니다. 


고금리 상황에서 계속되는 추가 금리인상 압박과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는 모습, 환율과 채권시장의 불안한 움직임 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계속되는 전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대표되는 탈 세계화 현상 확대, 신흥국과 개도국 중 디폴트 위기 국가의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끝도 없는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융마저 흔들린다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블룸버그 국가 채무 취약성 순위 - 2022년 7월 보도]

  


블룸버그에서 작년 7월에 발표한 국가 채무 취약성 순위 자료인데, 한국도 47위로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약 40여개 국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직전 상황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2022년 한해에만 IMF에서 구제금융 1400억 달러가 나갔으며, 이렇게 차관을 받으며 버티고 있는 국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만기일에 채무를 갚지 못하여 채무재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가들도 중국 일대일로 계획에 참여한 국가들(스리랑카,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S&P에서는 채무재조정을 하는 국가를 사실상 디폴트 국가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디폴트 국가의 증가세가 이어지게 되고 거시경제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세계에 살아남을 수 있는 국가들이 과연 몇 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