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동네도 현재 구에서 모아타운 지정을 위해 심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저층주거지의 정비와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꼭 지정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최근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타운 1호 사업이 착공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우리 동네에도 이런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길 희망합니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1호’, 첫 삽…1,242세대 아파트로 재탄생 



서울시가 추진 중인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모델인 ‘모아타운’ 사업이 강북구 번동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하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모델입니다. 이번 번동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2021년 발표한 모아타운 및 모아주택 추진계획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지 약 3년 만에 착공되었습니다. 



시는 이를 통해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주거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번동 모아타운의 주요 사업 내용


 


번동 모아타운은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를 포함한 5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793가구의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철거하고, 13개 동으로 이루어진 1,242세대의 현대식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 중 245세대는 임대주택으로 제공되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존의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을 활용하여 개별 필지를 묶어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함으로써 지역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도로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여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13구역 및 45구역 간의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하여 총 1,294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실용적인 공간 활용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법정 주차대수(1,175대)를 초과한 수치로, 주차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녹색 공간 및 복리시설 확충


 


번동 모아타운과 맞닿아 있는 우이천변 약 6,000㎡ 공간에는 공공기여를 활용하여 녹음이 우거진 산책로와 휴식·운동시설이 들어섭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복리시설을 하나로 통합하여 공동 관리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경제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미래 모아타운 계획


 


이번 번동 모아타운 사업은 단지 조성을 넘어 서울시의 전반적인 모아타운 정책 확대의 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번동을 포함해 총 109곳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총 100개의 모아타운을 지정하고, 이를 통해 3만 호의 모아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기존 재개발의 대규모 철거와는 차별화된 ‘소규모 정비’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사업의 의미와 기대 효과


 


번동 모아타운 1호의 착공은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이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재생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철거와 재개발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비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에 새로운 기반시설과 복리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모아타운이 순차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통합에도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