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는 LG전자 VS사업본부가 CES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에 참가하는 첫 사례로, 기존에는 완성차 기업 고객만을 위한 비공개 부스를 운영해왔으나, 이번에는 AI로 변화할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체험존을 구성한 것입니다.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으며,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 AI가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판단하고,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되었을 경우 알람으로 올바른 착용을 유도합니다. 운전자의 얼굴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표시하며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대형사고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국가 중 한 곳을 응시하면 운전자 시선을 감지하여 해당 국가에서 주행이 시작되며, 외국어로 표기된 도로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의미를 설명하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주행 중 운전자가 관심 있게 본 랜드마크나 조형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기억하고, 시뮬레이션 종료 후 이를 설명해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운전 중 졸음이나 부주의한 행동을 판단해 안전운행 점수를 알려주며,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차량 내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IMS)을 활용해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 행동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휴대전화 사용이나 전방 주시 태만 등 부주의한 행동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내 탑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지킵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CES 2025에서 메타버스 기술력과 전기차 충전기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며, 자회사 칼리버스의 실사 융합 기술과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등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합니다. 또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인 EVSIS의 초고속 충전기를 전시하며, AI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부스는 테크이스트 노스홀에 위치하며, VR 공연장, 온오프라인 연계 쇼핑, 3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합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는 CES 2025에서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모든 카메라 기반 시스템, 자율 이동체 기술 등을 혁신하는 '올인 올온(All in All On)' 전략을 강조합니다. 딥엑스는 다양한 컴퓨팅 시스템과 협력하여 실시간 AI 연산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화 및 자동화 기기, 로봇, 스마트 리테일 등에서 고성능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CES 2025는 ‘Dive I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글로벌 기술 산업의 혁신을 조명하는 자리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AI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 로보틱스, 게이밍 등의 최신 기술이 소개됩니다. 팬데믹 이후 기술 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경제적·사회적 도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기술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진화는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개인화되고 연결된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방향성은 CES 2025를 통해 더욱 명확히 드러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라는 주제로 AI 홈 전략을 공개하며, LG전자는 공감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고객 경험을 제시합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협동 로봇이 주목받으며, 재활 로봇과 물류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AI 기반 헬스케어 기술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몰입형 게이밍 기술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비용 절감 기조로 인해 CES 참가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SK그룹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만 참가합니다. 기업들은 경제적 여건에 맞춰 실무자 위주의 출장단을 구성하며, 효율적인 전시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CES 2025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세계 각국의 기술적 도전과 혁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