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손절매 하는 개미들. 20만명 떠났다



국민주 삼성전자의 개미들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를 매도하며 나가는 개인투자자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2022년 말에는 3달여만에 20만명 정도의 소액주주가 빠져 나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분율 1% 미만의 소액주주는 581만 3977명인데, 이 수치는 전체 주주의 99.99% 를 차지합니다. 


삼성전자는 소액주주가 전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국민주입니다. 


하지만 2022년 9월달 주주 총수를 보면 601만 4851명이었으나, 같은해 말에는 581만 3977명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약 20만명 가량의 주주들이 사라진 것이고, 이 물량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받았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위 삼성전자 주가 차트를 보시면 이러한 흐름이 왜 발생했는지 추정이 됩니다.



2021년 초 90000원을 넘기며 역대급 고점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추락을 하기 시작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21년초경 고점을 형성한 부근에서 엄청난 거래량으로 매수를 하였으며, 그 이후 떨어지는 주가에 삼성전자를 믿으며 버티기에 들어갑니다.


약 1년 넘는 기간동안 버티기를 하였으나 22년 초부터 7만원대에서 버티던 삼성전자 주가는 다시 6만원 초반까지 급격하게 추락을 합니다.


이렇게 되니 개인투자자들은 버틸 의지를 잃고 팔기 시작합니다. 


22년 중반부터는 6만원에 가둬놓고 계속해서 기간조정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버티자 했던 사람들이 기간조정에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갑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개인투자자들 20만명이 떨어져 나갔으며 현재 주당 가격 60,100원, 아직도 박스 기간조정 중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보면서 우리는 왜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지를 되짚어봐야됩니다. 


고점에서 너도나도 패닉 바잉이 일어날 때는 절대 주식을 담으면 안되고, 혹시나 들어갔다고 해도 여유 자금으로 투자를 했으면 계속 버티면 언젠가는 다시 전고점을 돌파하고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길고 긴 과정이 버티기가 정말 어려운 것이고, 주식은 인내의 싸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워렌버핏은 전에 "주식 수익은 더 적게 인내하는 사람의 돈이 더 많이 인내하는 사람한테 옮겨가는 과정이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본인이 투자한 종목이 정말 우량하고 비전이 좋음을 믿고 계속해서 기다리면 결국 그 돈이 인내심이 약한 사람이 다 팔고 나가면 다시 주가는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이게 가치투자의 마인드 인 것이고, 물론 정말 어려운 길이지만 주식을 투자하시는 분들은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모두들 이러한 과거 사례를 보면서 본인 투자를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