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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경제적 상황과 사회환경 및 인식의 변화로 결혼을 하려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성인이 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결혼을 통해 사랑의 결실인 자식을 낳고 기르며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가족에 대한 본능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두 아이의 아빠로서 그리고 현재 와이프의 남편으로서 가족을 이루고, 일반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입니다.

오늘 아이투자의 스노우볼레터 숙향님의 투자레터 '엄마, 주식 사주세요' 라는 글을 보고 한참 동안 우리 아이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숙향님의 투자레터의 내용이 저의 가족과 우리 아이들의 상황과 비교하여 100% 동의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진지하게 한번 고민을 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미래에 부자가 되기 위해 사업을 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는 주식 투자를 통해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부여받은 부모라는 역할이 처음이다 보니 부모로서의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대해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그러한 배움을 통해 우리 가족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끔 서로가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이 참으로 여려운 과정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우리아이들은 많은 자금은 아니지만 와이프의 도움으로 자신들이 이러저리해서 모은 돈을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 가고 있습니다.

저의 와이프의 현명한 투자 마인드 판단이 지금의 우리 가족을 잘 지킬수 있고,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아직은 우리 가족이 가야할 길은 멀지만, 서로가 함께 의지하고 믿으면서 생활해 나가다 보면 성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당신의 아버지는 당신에게 무엇을 바라셨나요?" 라는 글의 내용을 보고 현재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제 스스로가 안타깝지만 진솔한 마음에서는 '부자가 되어 잘 사는 것' 을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행복이 진정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여러분들께서도 부모로써 진정 아이들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아직 아이들이 없으시다면 미래의 아이들에게 무엇을 바랄 것이지에 대해 진솔하게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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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주식 사주세요.

- 사교육비를 주식투자금으로

우리나라 유명 투자 전문가 중에서 누구보다 강한 목소리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은 제가 아는 한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입니다.

저는 투자할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존리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주식투자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그의 생각에 100% 공감합니다.

그래서 오늘 편지 제목으로 삼은 이 책, [엄마, 주식 사주세요]와 그의 첫 책, [왜 주식인가] 두 권은 그의 투자철학을 잘 정리했다고 생각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존리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노인 빈곤 문제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을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에 있다고 얘기 합니다. 이를 주도하는 사람은 바로 아이들을(끔찍하게) 사랑하는 엄마에게 있다고 했고요.

따라서 근본 해결책은 가정의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엄마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고도한 사교육비를 쓰는 이유는 아이가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면 부자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데, 존리는 그렇게 해서는 대부분 실패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대신 사교육비로 쓰는 돈을 아이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주식투자로 운영하면 어마어마한 돈으로 불어나 아이를 실질적인 부자로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부모 세대 역시 노인 빈곤은 커녕 돈 걱정 없는 은퇴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죠. 존리의 주장은 여러 차례 말씀 드렸듯이 제 경험으로 확신합니다.

한 가지 더 큰 효과는, 사교육은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정답만을 찾는 융통성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데, 이런 부작용을 막음으로써 아이를 자립하는 성인으로 자랄 수 있게 하는다는 데 있습니다.

노동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험난한 사회생활 그 너머에 있는 진짜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기회를 갖게 한다는 것이죠. 책에서 존리의 말씀을 몇 옮깁니다.




제가 68번째 편지에서 투자가(投資家)와 투자자(投資者)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저는 투자가, 즉 자본가는 될 자질이 없다고 판단했기에 월급쟁이로 만족했고 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투자가와 달리 투자자는 누구나 평생 직업으로 가질 수 있는 일입니다.


명저, [ 투자에 대한 생각 ]의 저자인 하워드 막스는 세 아이의 아버지인데, 누군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당신의 아버지는 당신에게 무엇을 바라셨나요?'라고 물었을 때, 아이들이 다음과 같이 대답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제가 안전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출처 : 로널드 챈, [가치투자자의 탄생], 하워드 막스 편

존리는 고교생들과 대화하면서 이 주제로 책을 쓰고 싶다는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진짜 바라는 것을 모르는 부모의 욕심이 가족 모두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모가 되기에는 아직 너무 멀다고 생각하는 수신자라면, 미리 상상해보는 것도 괜찮겠죠? 우리는 어차피 아버지가 되고 엄마가 될 거니가요.

추신

하나, 존리는 주식투자의 위험을 줄이면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3가지를 말합니다.

01. 장기 투자

02. 분산 투자

03. 여유자금으로 투자

둘, 최근 존리가 고발당한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제가 딱히 평가할 거리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그의 신념을 다룬 이 편지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주저했는데 그냥 보내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꼭 드리고 싶었던 얘길르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