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론칭 2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가회동에서 '자주앳홈(JAJU@Home) SS2025' 전시를 개최하고, 브랜드의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내년 초 출시될 새로운 제품군을 소개하며, 자주의 새로운 방향성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자주는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기존의 목표에서 나아가 '제품이 삶의 솔루션'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적 기능과 원료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 ▲가성비 이상의 가치 ▲고품질과 디테일 ▲소유하고 싶은 매력적인 디자인이라는 다섯 가지 주요 솔루션을 제안하며,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국내 식문화에 맞게 개발된 '쌀뜨물 주방세제', '백식초 세정제', '뚝배기' 등이 있으며, 이는 밀키트와 배달음식 중심의 현대적 식문화를 반영한 상품들입니다.


리브랜딩 과정에서 자주는 기존의 차분한 색상과 문양에서 벗어나 한국의 자연과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색채와 무늬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디자인을 개발했습니다. 한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패션 및 생활용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고객들이 직접 제품의 개발 과정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사전 신청 고객들에게는 인기 상품인 파자마에 이니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에서 클럽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자주에서 선보이는 스낵류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주의 리브랜딩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 부문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패션 부문은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의 계약 종료 및 소비 침체의 여파로 실적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2022년 대비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매출은 약 18% 감소한 9,74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환경 변화와 소비 위축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패션 사업의 회복을 위해 '더로우', '꾸레쥬', '뷰오리' 등 신규 수입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리브랜딩 작업과 함께 투톱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여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윌리엄 김 대표가 패션 부문을 총괄하고, 새로 선임된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겸직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세계까사의 종합리빙사업과 자주의 리브랜딩 작업이 결합되면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으며, 자주를 중심으로 한 한옥 콘셉트 매장과 같은 새로운 시도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고급화할 전망입니다.


자주는 25주년을 기점으로 한국적 요소를 활용한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