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Sora)를 10개월 간의 테스트 끝에 정식 출시하며 AI 영상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소라는 간단한 텍스트 명령어와 이미지를 입력하면 최대 1분 길이의 사실적인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로, 복잡한 장면과 특정 유형의 동작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입력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기능을 제공하며, 이 과정에서 최대 해상도 1080p의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다양한 비율의 콘텐츠를 지원합니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장면을 세밀히 조정할 수 있는 스토리보드 도구와 프레임 간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생성된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리믹스(Remix)와 리-컷(Re-Cut) 기능 등 다양한 창의적 도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이미지를 결합해 새로운 동영상을 만드는 블렌드(Blend) 기능과 동영상의 중간 프레임을 생성하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는 보다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소라는 2월 처음 공개된 이후 영화 제작자, 시각 예술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로부터 초기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해 왔습니다. 이제 챗GPT 플러스와 프로 구독자를 대상으로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유럽과 영국에서는 규제 강화로 인해 출시 일정이 미정인 상태입니다. 플러스 요금제 이용자는 월 최대 50개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프로 요금제에서는 최대 500개의 동영상을 더 높은 해상도로 생성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모델은 기존의 영상 생성 기술보다 빠르고 정교하며, 다양한 해상도와 비율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유연성을 자랑합니다. 텍스트 조건부 확산 모델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결합하여 복잡한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며, 동적인 카메라 움직임이나 3D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소라는 Minecraft와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 고해상도 렌더링 및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게임 개발 및 시각적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오픈AI는 소라의 창작물에 C2PA 메타데이터와 워터마크를 기본 포함하여 콘텐츠의 출처를 명확히 하고, 이를 통해 법적 문제를 방지하고 사용자들의 창의적 표현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소라의 새로운 버전인 '소라 터보'(Sora Turbo)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빠른 속도와 독립적인 기능을 갖춘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정식 출시로 인해 글로벌 기술 기업들 간의 AI 영상 생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메타는 '무비 젠'(Movie Gen)을, 구글은 '비오'(Veo)를 각각 출시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소라가 이러한 경쟁 속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노뎁과 같은 기술 협력사의 주가 상승으로도 알 수 있듯이 관련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소라를 통해 사용자가 상상을 현실화하는 도구를 제공하며,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가능케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챗GPT 프로 요금제를 출시하여 고급 사용자들에게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AI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픈AI는 소라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AI 기술의 잠재력을 현실로 구현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