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9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를 비롯한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을 차익실현하면서 매도세가 강하였는데요.
다우존스는 전일 대비 -0.54%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1%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인공지능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중국의 반독점법 위한 협의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나 -2.55% 하락하였으며, 관련한 AMD 또한 -5.57%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매그니피센트7 중 아마존 -0.41%, 메타 -1.64% 하락 마감하였으나, 애플은 +1.61%, 알파벳 +0.46%, 마이크로소프트는 +0.55%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최대 수혜주인 테슬라는 이날도 +0.15% 소폭 상승하였는데요. 장중 400달러를 돌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날 뉴욕 연은은 11월 기대인플레이션을 발표하였는데요. 11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상승하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에 '엔비디아 중국 반독점법 등 위한 혐의 조사 주가 영향, 미국 11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엔비디아 중국 반독점법 위한 혐의 소식 주가 2.55%↓, "점유율 확대 제한적" [ 출처 : 이데일리 2024.12.10 김상윤 기자 ]
● 엔비디아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중화인민공화국 반독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2.55%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국이 제시한 조건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 이 소식은 최근 반도체칩과 관련 미국과 중국간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2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장비 업체를 비롯해 AI 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상으로 한 추가 대중국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중국은 보복 차원에서 중국산 갈륨, 게르마늄 등 민간·군수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미국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양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꼽히는 AMD도 이날 -5.57%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이날 AMD의 목표 주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추고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
● BoA는 클라우드 제조업체와 협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어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BoA는 "아마존은 맞춤형 칩 공급업체인 마벨과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선호를 강력하게 표시했고 구글도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며 "내년 2000억 달러 규모의 AI 가속기 시장에서 AMD 점유율은 4%에 불과한 반면, 엔비디아는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2024.12.10 (제 7010) ]
1) 미국 11월 기대 인플레이션, 전월비 상승. 중국은 엔비디아 반독점 위반 혐의 조사
●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1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2.9%) 대비 상승. 3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 2.9%로 전월(각각 2.5%, 2.8%)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 항목별로는 휘발유와 임대비의 경우 가격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병원 치료비 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이번 결과가 도출되었다는데, 일부에서는 대규모 감세 및 고율 관세 부가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다만 향후 경제가 개선되고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 역시 이전에 비해 증가
● 한편 이날 중국의 주요 매체들은 당국에서 반독점 협의로 미국의 대표적인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위반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 구체적으로 엔비디아가 20년 이스라엘 기업 Mellanox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체결된 일부 계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
●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첨단 반도체 및 무역 갈등 심화가 이번 조사의 빌미가 된 것으로 평가.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과 트럼프 당선인의 향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큰 폭의 관세 인상 시사 등에 대해 중국이 대응한 것으로 분석.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2.6% 하락
2) 연준 양적긴축, 예상보다 더 느리고 오랫동안 지속될 소지
● 연준은 9월 양적긴축 속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준비금은 '풍부하다'고 평가. 하지만 일부에서는 해당 발표를 믿지 않고 있으며, 준비금이 '풍부한' 수준이 아니라 단지 '충분한' 수준으로 바뀌었기에 이러한 결정이 도출되었다고 분석. 특히 준비금은 '풍부한' 상황이었는데도 자금시장 금리가 상당한 수준으로 상승
● 연준은 '풍부한' 수준의 준비금을 반영하여 양적긴축의 조기 종료를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시장금리의 급등과 같은 충격을 피하기 위해 양적긴축의 속도는 늦출 것으로 예상. 이에 양적긴축 종료 시기는 당초 거론되었던 내년 1/4분기가 아닌 내년 2/4분기가 될 것으로 추정
3) Oppenheimer, 내년 S&P500 지수는 7,100까지 상승. 양호한 경제 전망을 고려
● S&P500지수가 양호한 경제 여건, 우호적 통화정책 기조, 견조한 노동시장 등을 반영하여 내년에 7,1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 또한 주당순이익 역시 금년 250 달러에서 내년 275 달러로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 특히 AI 등 첨단 기술의 확산이 생산성을 높이고 관련 업체의 주가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분석
● 한편 PIMCO는 부채 증가를 이유로 미국의 장기 국채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발표. 다른 투자자들 역시 장기 국채 비중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
4) 유로존 국채, '25년 대규모 공급 예상되나 충분한 수요도 병존
● 내년 유로존 정부 채권 발행 예상 규모는 1.28조 유로로 금년보다 약간 적지만, 역사적 기준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 일반적으로 대규모 채권 발행은 시장 변동성과 채권금리 상승을 유도하지만, 다음의 이유로 채권시장은 안정세 유지할 것으로 기대
● 첫째, 비교적 높은 수익률과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투자 수요가 충분. 둘째,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자산(프랑스 국채는 제외) 수요 증가. 셋째, 유로존의 높은 가격 저축률은 충분한 국채 매입 여력을 시사. 넷째, 이상 징후 감지 시 ECB의 시장 안정화 노력 기대 등
5) 중국의 경기 부양책, 구체적 실행의 부족 등으로 실효성 의구심
● 당국이 9월 이후 부동산 및 증시 안정화, 완화적 통화정책 등을 강조했으나 구체적 실행 및 방안이 부재한 상황. 이에 다음이 3가지 해석이 제기. 첫째, 재정적자 우려로 실질적인 재정지출 확대가 제한적. 11월 발표한 10조 위안 규모의 지방정부 부채스왑도 신규 차입이 아닌 기존 부채 교환에 불과
● 둘째, 모호한 정책 발표를 통한 시장 신뢰 및 경제 심리 개선 전략일 가능성. 셋째, 최근 고위 관료들의 비리와 인사 문제로 정책 집행력이 약화. 그러나 디플레이션 지속 등을 고려한다면, 당국은 실질적인 부양책을 이행할 필요
6) 중국 지도부,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해 재정 및 통화정책 강화. 부양책 기대 증가
●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하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 비통상적인 경기 둔화 억제 조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 리창 총리 역시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발언
● 공산당 중앙정치국과 리창 총리의 경기 지원에 대한 의지 표명은 내년 대규모 재정 부양책 및 큰 폭의 금리인하 시행 가능성을 의미
7) 중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 만에 최저. 기존의 부양책은 불충분 시사
●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0.2% 올라 전월치(0.3%) 및 예상치(0.5%) 하회. 같은 달의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5% 떨어져 10월(-2.9%)에 비해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하락세 지속. 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당국에서 추진한 부양책이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충분하지 않았음을 의미
지금까지 '엔비디아 중국 반독점법 등 위한 혐의 조사 주가 영향, 미국 11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가운데 12월 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결과 및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하 방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으로는 기존의 연준의 생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네요.
다만 현재 미국 뉴욕 증시는 조금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약간의 충격적인 이벤트 발생 시 급격한 하락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기에 포트폴리오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