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2/6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과 암호화폐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최초로 10만 달러를 경신, 주식 시장은 기술주가 주도하며 S&P500 +0.96%, 나스닥 +3.34%로 신고가 경신, 다우 존스는 -0.60%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정부 붕괴와 한국의 계엄령 사태로 달러 지수와 USD/KRW 환율은 상승하며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났음에도 실업률 상승 등 세부 지표 영향으로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0년물과 2년물 모두 하락했다.
달러 강세로 안전자산인 금은 하락했으며, 국제 유가인 WTI유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은 하락했으며, 국제 유가인 WTI유는 OPEC+가 증산을 연기했음에도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이번 주 증시는 경제 지표와 CEO 사임, CEO 사망, 계엄령 등 이슈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팻 겔싱어 CEO가 부진한 실적으로 사임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특별위원회가 쿨리 LLP 로펌 및 회계법인 세크레타리엇 어드바이저와 독립적인 조사를 수행한 결과 회계 부정 행위 증거가 없었다는 소식, 세계 최대 자산 규모의 헤지펀드인 레이달리오의 브리지워터가 3분기에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매입했다는 소식
스텔란티스(STLA)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순익이 감소하자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가 사임
테슬라(TSLA)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의 차기 버전인 v13을 출시, 스티펠의 목표가 상향, 11월 중국내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4.3% 감소, 테슬라(TSLA) 중국에서 비야디(BYD)에 밀려 판매량이 줄었다는 소식,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저가형 전기차를 비롯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이 테슬라 성장을 강하게 이끌 것이라며 목표 주가 상향
아마존(AMZN)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지출이 1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 최신 자체 AI 칩 Trainium3를 공개, JP모건이 최선호주 선정을 유지한다는 의견, 가성비를 앞세운 AI 모델 '아마존 노바' 발표, 이탈리아에서 드론 배송 시험 비행이 성공, 애플도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자사 AI 칩을 사용한다는 소식
메타(META) AI 기반 광고 사업 성장과 가상현실(VR)확장을 통한 수익원 창출 기대 부각, 마크 저커버그 CEO가 트럼프의 기술 정책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추구한다고 발언, AI 전력난에 2030년대 초 목표로 원전에너지 개발을 추진, 1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는 소식
애플(AAPL) 아이폰이 24년 3분기 판매량 TOP 3를 장악했으며, 투자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이폰 16 판매가 금지된 인도네시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상승
엔비디아(NVDA) 아마존의 자체 AI칩 공개와 한국의 계엄령으로 SK하이닉스 공급망 타격 우려, 일론 머스크의 AI기업 xAI가 AI 슈퍼컴퓨터인 콜로서스에 탑재하는 엔비디아 GPU를 100만개로 확장할 계획, 유럽연합이 반독점 조사에 착수, 애플이 자사 인텔리전스용 AI 칩 제공 회사가 엔비디아는 아니라고 발표
PSQ홀딩스(PSQH)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사회에 합류
세일즈포스(CRM) AI 기반 챗봇 'Agentforce' 주도로 3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
마벨 테크놀로지(MRVL) 현재 양산 중인 맞춤형 AI 칩 영향으로 3분기 매출과 EPS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까지 강력하게 전망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MCHP) 업황 악화에 보조금 지급 대상 기업 중 처음으로 수령 절차를 일시 중단
일라이릴리(LLY) 임상시험결과 자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주요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더 컸다고 밝힘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브라이언 톰슨 CEO가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격으로 사망, CEO 총격 사망 이유가 소비자들에게 보험금 미지급에 대한 반발 심리를 자극
TSMC(TSM) 엔비디아의 신제품 블랙웰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 애플 및 AMD를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등 암호화폐 관련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돌파
사운드하운드(SOUN) 타코 체인인 토치스 타코의 130개 매장에 음석인식 AI를 설치하기로 합의
메타(META), 알파벳(GOOG), 스냅(SNS) 등 SNS 기업들 틱톡의 미국내 서비스 금지법이 합헌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에 반사이익을 기대
브로드컴(AVGO)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따라 맞춤형 반도체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기술 공개
빅테크 기업들 위주로 상승하면서 소비 순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술 섹터 강세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섹터가 크게 하락했으며 이어서 유틸리티, 원자재, 부동산,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 순으로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했으며 탐욕(Greed) 단계에서 중립(Neutral)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전주 대비 하락하며 변동성이 완화되었다.
이번 주에는 프랑스 정부 붕괴와 한국의 계엄령 사태로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되었으나, 미국 증시는 견조한 고용 지표를 바탕으로 12월 FOMC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골디락스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는 양호했으나 여전히 50 아래로 제조업 경기 전망은 수축 국면에 있었다.
ISM 비제조업 PMI는 50 위로 확장 국면이지만 예상보다는 부진하게 나타나며 서비스업 경기 전망은 약화되었다.
고용 지표에서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업률이 상승했고 JOLTs(구인, 이직 보고서)와 ADP 비농업 고용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와 고용에 관한 여러 지표들이 12월 FOMC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증시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마지막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토요일부터 통화정책에 관한 발언을 할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다.
현재 FED Watch에서는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전망이 압도적이다.
따라서 다음 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2월 금리 인하 전망에 어떻게 변화를 주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을 통해 달러 환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2월 고용 데이터는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몇몇 지표는 고용 둔화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증시는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빅테크 위주로 수급이 몰리고 있는데, 이는 전체 증시가 상승하기에는 약간 밸류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12월 FOMC와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밸류가 너무 높은 종목은 일부 차익 실현하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으로 대체하거나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