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견고한 노동지표가 확인되었지만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10월 계절조정 기준 구인건수는 774만4,000건으로 전월대비 37만2,000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48만건을 크게 상회한 수치입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는 "정책이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고 입수되는 지표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려면 우리는 정책을 계속 재조정해야 한다. 그것이 12월일지 아니면 나중일지는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2.7bp 상승한 4.22%, 미국 국채 2년물은 전일대비 2.7bp 하락한 4.1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8% 하락하여 106.37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2.70% 상승한 배럴당 69.94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5%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17%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40%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8% 하락했습니다. 메타 +3.51%, 아마존 +1.30%, 애플 +1.28%, 엔비디아 +1.18%, 마이크로소프트 +0.05%를 기록했지만 알파벳은 -0.09%, 테슬라는 -1.59%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계엄 사태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해지면서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기습 계엄령을 선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는 분위기입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1.96%, 코스닥 -2.56%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윤 대통령 탄핵이 임박하여 이재명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이 희토류 미국 수출을 금지해 희토류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넷, 건설, NI, 디지털화폐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이재명 관련주, 희토류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이재명 관련주

-전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불법적으로 이뤄진 이번 계엄령은 오전 1시 5분에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90인 중 190인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며 선포한 지 6시간 만인 새벽에 비상계엄이 해제되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혼란을 초래한 윤 대통령 탄핵 후 비상계엄의 해제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중심의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프리엠스, 토탈소프트를 비롯한 이재명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토탈소프트 종목 분석]


토탈소프트는 해운물류와 관련된 패키지 소프트웨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스템, 선박 탑재용 컴퓨터, 선사용 양적하시스템,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57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34%에 달하고 부채비율 53%, 유보율 480%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는 매우 양호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중앙대 동문이 CEO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일컬어지면서 주가는 정치 뉴스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탄핵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 올랐기 때문에 실제로 성공한다면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찬성 의원 수 미달로 탄핵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다시 급락이 나올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희토류 관련주

-중국 상무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수출통제법'의 관련 조항 등에 따라 갈륨과 게르마늄, 안티몬, 초경질 물질 등 '이중용도 품목'의 대미 수출 통제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최근에 발표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안에 따른 보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군 사용자 또는 군사 용도에 대한 이중 용도 품목의 수출을 금지한다. 원칙적으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및 초경질 물질의 미국 수출은 허용되지 않으며 미국으로 수출되는 흑연 등 이중 용도 품목에 대한 최종 사용자 및 최종 사용 심사가 더욱 엄격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니온, 삼화전자를 비롯한 희토류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삼화전자 종목 분석]


삼화전자는 페라이트 코어 및 MPC코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희토류 대체 소재인 페라이트를 생산하고 있어 희토류 이슈가 있을 때마다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중국의 희토류 통제 소식에 급등했지만 448일선의 저항에 막혀 긴 윗꼬리 음봉을 남긴 모습입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 61억원 (전년대비 18%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매출원가가 65억원에 육박하여 매출액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재무 측면에서 고평가를 받고있고 RSI가 현재 77에 달하고 체결강도가 계속해서 매도 우위로 긴 윗꼬리 음봉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