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는 하락하였으며, S&P500 및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5%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밤 대한민국 역사상 44년 만에 갑작스러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었는데요. 이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코인 시장은 10분 ~ 20분 동안 지옥과 천당을 오고 갔으며, 한국 관련 주식을 비롯한 ETF 상품들이 일제히 폭락하였습니다.
또한 원 달러 환율은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1450원까지 급등하면서 한국의 원화 가치가 급락하였습니다. 상식 밖의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에 국가 경제적 손실과 금융과 외환 위기를 초래하였으며, 44년 전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계엄령 트라우마를 다시금 상기시켰는데요.
이에 '미국 뉴욕 증시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쇼크에 혼조세, 원달러 환율 폭등 엔화 강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한국물 ETF 뚝. 쿠팡 3.7%↓ [ 출처 : 이데일리 2024.12.04 김상윤 기자 ]
●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선포에 한국 관련 펀드 및 주식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대표적이다. 'MSCI South Korea ETF'는 1.59% 떨어졌다. 장중 한때 7% 가까이 떨어지다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가결 및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하자 낙폭을 상당히 줄였다.
● 프랭클린 FTSE 한국 ETF는 0.84%, 매튜스 한국 액티브 ETF는 1.91%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 주가는 3.74%,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도 1.03% 가량 빠졌다. 장중 각각 7%, 4%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두 회사 모두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만큼 한국 정치 불안에 따른 리스크가 있다고 본 것이다.
●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 증시에도 거래되고 있는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4.36%), KB금융(-1.60%), SK 텔레콤(-1.63%), KT(-0.44%), LG디스플레이(-1.76%), 한국전력(-2.1%), 우리금융지주(-1.51%) ADR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02. 한국 정치 불안에 원달러 환율 급등. 엔화는 강세 [ 출처 : 이데일리 2024.12.04 김상윤 기자 ]
● 환율 변동성이 극심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4일 새벽 2시(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6% 오른 14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원화 가치 하락). 3일 주간 거래 종가(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 1402.9원) 대비로는 22.1원(1.5%)이 올랐다.
● 다만 오후 4시 기준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18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 반면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떨어진 149.43엔 정도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외환시장이 불안해지자 안전자산인 엔화로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1% 떨어진 106.33을 기록 중이다.
● 월가에서는 한국 시장의 정치적 불안을 주시하고 있다. 모넥스 USA의 트레이딩 디렉터인 후안 페리즈는 "우리 모두가 비상사태가 정확히 무엇인지 평가하는 동안 한국 원화가 급락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일반적으로 국가의 안정성에 대한 큰 두려움이나 우려가 없는 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글로벌 정책 전략 총괄은 "한국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그에 따른 국회의 계엄령 해제 의결로 전통적인 도피처에서 안전을 도모했던 투자자들은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평가했다.
● 그러면서 "이번 혼란이 아직 글로벌 금융시장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 스위스로 안전 자산이 유입되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 공급망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제 7005 ]
1) 연준 주요 인사, 지속적인 금리인하 예상. 미국 10월 구인건수는 전월비 증가
● 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 총재는 12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해당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도 아니라고 발언. 또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계속해서 정책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첨언
●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도 내년 동안 금리가 현재 위치에서 상당한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연준의 쿠글러 이사는 경제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성이라는 양대 책무를 달성하는데 좋은 국면에 있다고 평가. 인플레이션(연율) 역시 2%의 목표 달성을 위한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
● 한편 미국 10월 구인건수는 774.4만 건으로 전월치 737.2만 건 및 예상치 748.0만 건 상회. 부문별로는 서비스 부문에서 큰 폭으로 증가. 반면 해고는 전월비 16.9만 명 감소한 163.3만 명으로 작년 4월 이후 최저 수준. 퇴사는 332.6만 건으로 전월비 22.8만 건 늘었는데, 이는 작년 5월 이후 최대폭 증가
●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의미한다고 평가. 이에 전문가들은 금년에 또 한 번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향후 금리인하의 속도나 폭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
2) 미국의 경쟁국 대비 우월한 경제 성장, 생산성 향상 등에 기인
● 생산성 증가는 임금인상 강화, 기업 수익 및 정부 세수 확대 등을 유도하여 국가 경제 성장을 촉진. 특히 미국의 경우 노동 생산성이 금융위기 이후 유로존 및 영국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등 여타국과 경제 격차를 벌리는 원동력을 제공. 생산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혁신과 R&D 투자도 압도적 수준
● 미국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지만, 여타국은 비용과 경쟁력에 집중하며 다소 보수적으로 행동. 이에 트럼프 정책에 따른 일부 위험에도 미국 경제는 안전할 가능성. 또한, 미국은 G7 가운데 내년 및 향후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
3) 국제금융협회(IIF), 금년 글로벌 부채는 사상 최대. 금리하락 등에 기인
● 금년 글로벌 부채는 323조 달러에 근접하여 사상 최대 수준. 이는 금리하락과 위험 선호 강화 등에 기인.
● 대규모 정부 부채에 더해 무역갈등과 공급망 혼란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28년까지 채무불이행 규모가 현 수준보다 1/3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
4) BofA, 미국의 양호한 경제 성장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
● 미국 경제가 내년 2.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여 이전 예상치 2.0%를 상향. 트럼프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및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양호한 소비심리와 노동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분석
5) ECB 홀츠먼 위원, 12월 금리인하는 온건한 수준에서 이루어질 전망
●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홀츠먼 위원은 다음 주 ECB의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이는 '온건한'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최근 상방의 움직임도 존재한다고 설명
● 한편 치폴로네 이사는 미국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강화가 유로존의 성장률을 낮출 뿐 아니라 역내 인플레이션 압력도 떨어뜨릴 것으로 분석
6) 중국 정부, 갈륨 및 게르마늄 등 주요 광물의 對미국 수출 통제를 강화
● 갈륨, 게르마늄 등 반도체와 무기와 같은 첨단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광물의 미국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근 미국의 중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라고 해석
● 한편 중국의 반도체 업체들은 기존의 공급망 재배치 등으로 미국의 제재 강화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 또한 반도체 등 주요 산업 단체들은 산하 기업들에게 미국의 제재를 대비하여 자국산 부품을 구매하도록 권고
7) 중국의 대규모 저가 상품 수출,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
● 미국과 유럽은 중국의 대규모 저가 상품 수출에 따른 산업 피해 방지를 위해 고율 관세 등으로 대응. 이에 중국은 미국산 수출품을 동맹국으로 선회시키는 전략을 추진하지만, 해당국의 반발로 위기에 봉착할 소지. 신흥국들은 22년 초부터 반덤핑, 반보조금 등 중국 수입품 250개에 무역 방어 조치 시행
●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은 중국산 저가 제품의 수입 증가로 피해를 호소. 신흥국들은 중국에 대해 일부 제재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는 중국의 보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려움 존재
8)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 확대. 민첩한 정책 대응력이 요구
● 세계 경제가 미국 예외주의와 서구 중심 국제질서의 균열이라는 이례적인 국면에 직면. 이는 무역, 기술, 금융시스템의 분절화를 심화시키고 전세계 성장 둔화와 고물가로 이어질 소지. 다만 시의적절한 정책 대응이 이뤄질 경우 분열보다는 국가 간 협상을 통한 '제한적 세계화'의 형태로 안정화될 가능성
● 차기 미국 행정부의 무역·이민·재정 정책의 변화가 국가 간 역학관계, 수요·공급 탄력성 등과 연계되어 시장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소지.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적 리더십, 정책의 민첩성, 합리적 타협 등이 중기 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
지금까지 '미국 뉴욕 증시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쇼크에 혼조세, 원달러 환율 폭등 엔화 강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지난밤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또다시 위험한 국가로 알려졌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이번에는 정치적 리스크로 인한 국격이 실추되었는데요.
이번 사태로 국가 안보의 위협은 물론, 경제 및 사회적으로 큰 피해와 혼란을 야기한 것으로 국민들은 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령은 전시, 전국적 폭동, 전시에 준하는 사태 등으로 인해 행정상의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에 선포되는 것이며,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를 받은 후 선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는 이러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포되어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혼란, 국민들의 불안은 조장하으며,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실추한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지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