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전남 나주공장에서의 옥탄올 생산을 중단하고 여수공장으로 일원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석유화학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중국발 공급 과잉, 물류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주요 내용
1.생산 중단 배경
•나주공장은 기존에 옥탄올, 가소제, 아크릴, 접착제, 촉매 등을 생산해왔습니다.
•아크릴산 생산 중단(2023년 12월)에 이어 이번에는 옥탄올 생산도 멈추며, 나주공장의 핵심 생산 기능이 축소되었습니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전방 수요 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2.물류비 부담
•나주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항구까지 운송하는 데 소요되는 물류비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3.직원 재배치
•생산 중단에 따라 나주공장 직원 약 100명이 여수공장, 대산공장 등으로 재배치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감원 없이 직원 면담 및 재배치를 통해 고용 안정성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4.옥탄올 생산의 여수공장 집중
•여수공장은 최신 설비와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어 옥탄올 생산의 중심지로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의 현황과 LG화학의 대응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LG화학은 불황 극복을 위해 생산 라인을 통합하거나 비효율적 공정을 정리하는 등의 사업 구조 개편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올해 초에는 대산·여수공장에서 스티렌모노머(SM)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전망 및 시사점
•나주공장의 생산 기능 축소는 지역 경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 효율화와 비용 절감에 집중하면서도, 직원 고용 안정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개편이 LG화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