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지난 주 금요일 미국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오전 장만 거래되며 거래량이 적었지만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우려 감소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강력한 국경 관리 강화 조치를 내놓고 멕시코 대통령도 미국과 협상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월말을 맞아 국채 매수세가 몰려 국채금리가 내린 점도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4.8bp 하락한 4.19%, 미국 국채 2년물은 3.9bp하락한 4.1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0.38% 하락하여 105.74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1.05% 하락한 배럴당 68.00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56%, 다우 지수는 0.42%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83%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2%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3.69%, 엔비디아 +2.15%, 애플 +1.02%, 아마존 +1.05%, 메타 +0.90%, 마이크로소프트 +0.11%를 기록한 반면 알파벳은 -0.17%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가 예상보다 완화됐다는 소식과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 출발했지만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축소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21%, 코스닥 -0.15%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코인 과세 2년 유예안 추진 소식에 코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작 기대감에 게임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넷, 드론, STO, 엔터테인먼트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코인 관련주, 게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코인 관련주
-더불어민주당이 코인 거래 소득에 대한 과세를 2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깊은 논의 끝에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과세에 대한 2년 유예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민주당은 ‘소득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대원칙에 따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하되 공제한도를 상향하는 안을 추진해왔지만 많은 투자자들의 요구로 인해 의견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컴투스홀딩스,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한 코인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화투자증권 종목 분석]
한화투자증권은 매매, 위탁매매, 집합투자업, 투자자문/일임업, 신탁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두나무 지분 약 6%를 보유하고 있어 코인 시장 활황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을 보면 자산관리 부문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고 기업금융 부문은 점진적으로 손실을 줄이고 있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작년 영업손실 19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습니다. 얼마전 시세를 한번 준 뒤에 지속적인 음봉이 매수세가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5일선이 56일선 위에서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고 RSI가 30 밑으로 떨어져 과매도 상태에 접어들었기에 별다른 악재만 없다면 기술적 반등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게임 관련주
-대신증권은 2025년 국내 주요 게임사들 대부분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모바일에 집중되던 국내 게임 시장에 2023년부터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PC, 콘솔 게임들이 등장함에 따라 2025년에는 더 많은 게임사들이 PC, 콘솔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조이시티, 네오리진을 비롯한 게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네오리진 종목 분석]
네오리진은 게임사업 및 구매대행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1년 1월에 국내에서 첫 한중합작 방치형 RPG게임인 'Idle Angels: 여신전쟁'을 선보였으며 중국 인플루언서 등을 통하여 다양한 제품의 구매대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87억원으로 전년대비 53.4% 증가했지만 매출원가가 81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오르면서 수익성이 떨어져 당기순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적 개선이 더딘 상황에서 영업손실이 지속되어 주가가 우하향 흐름을 보이다 금일 전략적 사업파트너인 조이포트가 중국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올해 11월 기준 총 16개의 작품에 대한 게임 판호를 발급받았다고 밝혀 급반등이 나온 상황입니다. 중국과의 관계가 네오리진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있기 때문에 분명 투심 회복에 도움이 될만한 소식은 맞지만 14,000원대부터 장기 우하향을 거치며 악성 매물이 너무 많이 쌓였기에 물량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