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되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세라믹 외관과 첨단 설계로 차별화된 ‘디에이치 르블랑(The H Le Blanc)’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12월 1일 신반포2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한 결과, 조합원 1589명 중 1221명이 참여하였으며, 이 중 93.8%인 1145명이 현대건설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신반포2차 재건축은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까지 12개 동의 공동주택 20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총 공사비는 1조2831억 원에 달하며, 3.3㎡당 공사비는 950만 원입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단지를 설계하였습니다. 단지 외관에는 기존 커튼월룩 대신 고급 이태리 세라믹 패널이 적용되며, 항아리 모양의 독특한 파사드 디자인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동에 6m 높이의 필로티 구조를 적용하고, 단지를 한강이 잘 보이도록 배치하였습니다.
현대건설은 또한 국내 최초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수조형 차수장치를 주차장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차수장치가 작동하여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단지 내에는 5레인 수영장, VIP 대여금고, 와인 저장고, 자동 커튼 등 고급 편의시설이 포함되며, 층고 2.8m, 동호수 지정 주차 등이 제공됩니다.
한편, DL이앤씨는 ‘아크로’ 브랜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서 현대건설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고급 자재와 첨단 설계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크로는 대규모 테라스와 스카이라운지 등 입주민이 프리미엄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를 통해 고급 아파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 일대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자연친화적 설계를 강조하는 동시에 스마트홈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여의도 한강 조망 단지에서 입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현대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고급 마감재와 첨단 설계를 앞세워 조합원들에게 프리미엄 주거 환경을 제안하고 있으며,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조망 설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남산과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인 설계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또한 강남과 용산 일대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르엘은 단지 내 자연을 조화롭게 설계하며 고급 커뮤니티 공간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통해 고급 아파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남 일대에서 차세대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하여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생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요 건설사들은 각각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주거 환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와 마장세림 재건축 사업 수주를 포함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 금액 6조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이는 서울 및 주요 대도시에서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결과입니다. 최근 3년간 매출을 살펴보면, 2022년 매출은 24조 8820억 원, 2023년은 25조 6480억 원, 그리고 2024년 3분기까지 20조 5690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와 혁신적인 설계 전략, 첨단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얻은 신뢰와 경쟁력 덕분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