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QQ는 금융주를 제외한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이고, TQQQ는 QQQ 주가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미국 기술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면, TQQQ를 전략적으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QQQ는 1999년 3월 10일에 상장되었고 TQQQ는 2010년 2월 9일에 상장되었습니다. 개별 주식이나 미국주식 지수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겐 필수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ETF죠.

장기투자하는 사람에겐 QQQ가 가장 적합하고,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에겐 TQQQ가 좋을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좋아하는 한국인 특성상 QQQ보다는 TQQQ를 좋아할 것 같네요. 

항상 3배 레버리지 상품이 순매수 상위에 있는 이유입니다.




QQQ 상위 10개 종목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브로드컴, 메타, 테슬라, 코스트코, 알파벳, 넷플릭스입니다. 미국 주식 상위 종목들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는 셈이죠.

실제로 사람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QQQ만 들고 있어도 충분하긴 합니다. 

만약 최소 5년 이상 개별기업에 투자했는데 QQQ보다 투자 수익률이 좋지 않다면, QQQ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TQQQ 주가는 QQQ 주가를 압도합니다. 15년 동안 TQQQ의 연평균 수익률은 무려 61.31%이고, QQQ는 20%입니다. 

워런 버핏의 평균 수익률이 20%이고, 마젤란 펀드를 운용했던 피터 린치의 평균 수익률이 29%이니 TQQQ 수익률은 압도적입니다. 엔비디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요.

지금처럼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이 평균 수익률보다 높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TQQQ를 매수할 때는 아니죠. 

2~3배 레버리지 상품들을 매수하는 것은 반드시 오는 극단적인 상황을 기다려야 합니다. 매도의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매수는 기다리면 되니까요.

너무 과한 밸류에이션이 아닌 상황에서 적절한 조정과 상승이 이어지는 것이 가장 좋으나, 가끔씩 미친듯한 버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대부분 유동성 때문이기 때문에 연준의 정책이나 통화량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버리지 상품은 포트폴리오의 일부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시장이 좋을 땐 최고지만, 언제 어떤 규모의 하락장이 올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투자는 늘 리스크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도박이 아니라 원칙이 명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