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1.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2. 이번 통합으로 대한항공은 국제선 여객 운송 거리 기준으로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성장하게 된다.

3. EC는 합병 승인 조건으로 유럽 4개 중복 노선 신규 항공사 배정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요구했다.

4. 대한항공은 유럽 4개 중복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넘기고, 화물사업 부문은 에어인천에 매각했다.

5. 이번 합병은 미국 법무부의 별도 심사 없이 EC의 결정을 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6. 통합된 대한항공은 매출 21조원, 항공기 226대를 보유한 '메가 캐리어'로 재탄생하며, 산하 저비용항공사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7. 통합 후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8. 합병 과정에서 중복 노선을 정리하고 통합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방침이다.

9.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에 따라 향후 10년간 운임을 공정하게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10. 합병 완료 후 대한항공은 추가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인력 재배치와 직무 재교육을 통해 조직을 운영할 방침이다.

방시혁, 4000억 따로 챙겼다…드러난 '하이브' 상장의 비밀

1.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4년 전 하이브 상장으로 약 4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 방 의장은 하이브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PEF)들과 기업공개(IPO) 조건으로 투자 이익의 약 30%를 받는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3. 이 계약 내용은 하이브 IPO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4. 하이브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50% 오르며 급등했으나, PEF들이 대규모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5.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 뉴메인에쿼티 등 PEF들은 상장 후 주식을 대거 매도하여 약 4258억원을 현금화했다.

6. 하이브 측은 주관사와 법률자문사가 이 주주 간 계약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7.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당시 주주 간 계약의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하며, 관련 계약이 신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8. 일부 변호사는 주주 간 계약이 공모 투자자에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변호사는 사적 거래로 간주하여 공개 필요성을 낮게 평가했다.

9. PEF들은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은 지분을 상장 직후 매도함으로써 주가 하락에 기여했다.

10. 업계는 이번 사례를 통해 주주 간 계약의 투명성과 공시의 중요성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롯데, CEO 21명 교체…역대 최대 '쇄신 인사'

1.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1주일 앞두고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졌으며, 대부분은 근거 없는 루머였으나 시장에 큰 반응을 일으켰다.

2. 증시에서는 롯데 계열사 주가가 급락했고, 채권 시장에서는 회사채 금리가 상승했다.

3. 롯데케미칼과 롯데면세점 등 그룹의 주요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계열사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제 유동성 위기로의 전이가 우려되었다.

4. 투자자들은 롯데그룹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5. 이러한 시장의 우려 속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통해 쇄신과 혁신 의지를 표명했다.

6. 롯데그룹은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의 수장 대다수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임원 교체를 단행했다.

7. 롯데케미칼의 이훈기 사장이 1년 만에 퇴임하고, 후임으로 첨단소재 대표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8. 호텔롯데에서는 김태홍 대표가 물러나고, 정호석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되었다.

9. 이번 임원 인사는 기존 임원의 22%가 퇴임하고, 전체 임원 규모가 작년 대비 13% 줄어들었으며, 조직을 슬림화하고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0. 롯데그룹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요 유통·식품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되었다.

1.9%·1.8%…저성장 고착 예고한 한은

1. 한국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여 연 3.0%로 낮췄다.

2. 이는 지난달 연 3.25%에서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3. 한은은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를 인하하게 되었다.

4. 이번 금리 인하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2%로, 내년은 2.1%에서 1.9%로 하향 조정되었다.

5. 한은은 2026년 성장률 전망을 1.8%로 예상하며, 이는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도는 수준이다.

6.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6명 중 4명이 금리 인하에 찬성했다.

7. 한은 총재 이창용은 금리 인하 배경으로 구조적인 수출 부진과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을 들었다.

8. 정부는 금리 인하가 내수와 민생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정책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9. 일부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성장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적절하다고 밝혔다.

10. 한은은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함에 있어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