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여러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PCE 물가 지수는 전년대비 2.3%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지난 9월 2.1% 보다 0.2% 올랐습니다. 근원 PCE 물가 지수도 전년대비 2.8%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전월 2.7% 보다는 0.1%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줄어든 21만3,000건으로 예상치 21만5,000건 보다 적은 결과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6bp 하락한 4.24%, 미국 국채 2년물은 4.1bp 가량 하락한 4.21%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도 0.87% 하락하며 106.1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07% 하락한 배럴당 68.72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8%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31%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60%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1% 하락했습니다. 애플 -0.06%, 엔비디아 -1.15%, 마이크로소프트 -1.17%, 아마존 -1.02%, 메타 -0.76%, 테슬라 -1.58%를 기록한 반면 알파벳은 +0.07%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한국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트럼프 정책 리스크로 수출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 한국은행이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06%, 코스닥 +0.11%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한국은행이 CBDC 결제 과정을 공개하여 일부 CBDC 관련주가 올랐고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농축산물 관련 한미FTA를 재협상할 것이란 전망에 농산물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재택근무, 의료AI, 비철금속, 바이오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CBDC 관련주, 농산물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CBDC 관련주
-전일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부스를 통해 첫 CBDC 결제 시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시연에서는 NFC 방식도 등장했으며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중 CBDC 기반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활용한 바우처의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번 테스트에는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부산은행이 참여하며 마트, 문고, 편의점, 커피 프랜차이즈 등 약 2만개 가맹점에서 실제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풍산, 한네트를 비롯한 CBDC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네트 종목 분석]
한네트는 현금자동지급기 사업, 키오스크 및 무인정산 관련 상품 등을 기반으로 한 무인화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ATM, CD기 등 전산 장비 판매와 유지 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CBDC 도입 시 인프라 구축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6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 순이익은 1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모두 소폭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실적 개선을 통해 단기 이평선이 112일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이번 이슈로 주가가 급등을 하였지만 긴 윗꼬리 음봉으로 448일선 아래로 내려왔고 상한가 달성 후 대규모 물량 출회와 함께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농산물 관련주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할 경우 한미FTA 재협상이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는 재임 시절 한미FTA 개정 협상을 요구한 바 있어, 이번에도 미국산 농축산물의 수입 확대를 요구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국별무역장벽보고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다양한 요구가 이어질 수 있고 미국산 쇠고기, 돼지고기, 옥수수, 대두 등의 수입 확대나 수입선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체시스, 고려산업을 비롯한 농산물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고려산업 종목 분석]
고려산업은 가축용 배합사료 전문업체로 배합사료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식육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미국, 브라질 등에서 옥수수, 대두박 등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어 FTA 재협상으로 미국 농산물이 대량으로 유입될 경우 원재료가 하락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액 742억원, 영업이익 42억원, 순이익 31억원을 기록해 2023년 3분기 보다 매출액은 줄었으나 이익은 크게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에 의해 주가 또한 바닥을 찍고 오르는 상황이지만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재료로 세력이 한탕 해먹고 나갔기 때문에 악성 매물이 산적해있고 국내 농가의 격렬한 반대로 실제 농산물 관련 재협상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에 바로 급반등을 이어가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