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연일 상승하던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은 건 10월 개인소비지출 PCE가 소폭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정체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제약적인 상황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듯합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1% 하락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8%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높아짐에 따라 주요 기술주들이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그동안 상승했던 주가의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오면서 대체로 하락하였는데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15%, 테슬라 -1.58%, 마이크로소프트 -1.17%, 애플 -0.06%, 아마존 -1.0%, 메타 -0.76% 떨어졌습니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0.12%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둔화세 정체, 트럼프의 주요 교역국 관세 부과 예고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PCE 물가 둔화세 정체. "그래도 12월 금리인하 가능" [ 출처 : 이데일리 2024.11.28 김상윤 기자 ]
● 연준이 선호하는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다만 현재 기준금리는 여전히 미국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인 만큼 연준은 12월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부터는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미 상무부는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석 달 연속 2.7%를 기록하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인플레이션 궤적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3개월 연율 기준 근원 PCE 가격지수는 2.8% 상승했다.
●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각각 2.3%, 0.2% 올랐다. 헤드라인 PCE 지수는 지난 9월 2.1%로 낮아졌다가 10월 들어 2.3%로 반등했다.
●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하는 과정에서 잠시 정체된 모습니다. 이 수치는 고용시장이 건재하고 경제가 계속 발전하는 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연준 이사들의 최근 발언을 뒷받침한다.
● 인플레이션 둔화가 중단된 것은 최근 주가 상승과 함께 자산운용사나 금융기관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주는 대가로 부과하는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가 급등한 탓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물가는 0.4% 상승했고, 반면 상품물가는 0.1% 하락했다. 식품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에너지 가격은 0.1% 하락했다.
●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되는 모습이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궤도엔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지난 15일 행사 때 10월 PCE 물가 지표 추정치를 예고하면서 "때론 울퉁불퉁한 길이 있겠지만 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분석가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추가적인 마무리가 부족하면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재평가해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시장은 일단 12월에도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25bp 인하 확률은 66.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59.4%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내년 1월, 3월 동결 가능성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12월 25bp 인하 이후 1월과 3월 동결 가능성은 각각 59.5%, 41.9%를 나타내고 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10월 근원 PCE 물가, 예상치 부합. 점진적 금리인하 전망을 뒷받침
● 10월 헤드라인 PCE 물가의 월간 및 연간 상승률은 0.2%, 2.3%로 전월치(각각 0.2%, 2.1%) 대비 보합 및 높은 수준을 기록. 연준이 정책 결정 시 고려하는 근원 PCE 물가의 상승률도 0.3%, 2.8%를 나타내 전월치(각각 0.3%, 2.7%) 대비 보합 및 높은 수준. 이번 결과는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
● 10월 PCE 물가는 대체로 강보합을 나타냈는데, 이는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 강화 등에 기인. 다만 제조업 제품 및 에너지 물가는 전월비 하락세. 한편 연준 인사들은 향후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부과 등을 고려한다면 인플레이션 재반 등 가능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
●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해당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어 향후 점진적 형태의 금리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 CME의 FedWatch Tool 또한 이전과 마찬가지로 내년까지 3회의 금리인하를 예상 (금년 12월 0.25%p, 내년 5월과 9월 각각 0.25%p).
● 한편 3/4분기 GDP 성장률(수정치, 전기비연율)는 2.8%로 속보치와 동일. 이번 결과는 건기(3.0%) 대비 다소 둔화되었으나 소비 및 정부 지출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 일부에서는 3/4분기의 양호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경기의 '무착륙'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
● 이 외에 10월 개인소득의 월간 증가율은 전월비 상승(0.3% → 0.6%)한 반면, 개인지출의 경우 전월비 둔화(0.6% → 0.4%). 한편 10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비 0.2% 늘어 9월 (-0.4%)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었고, 11월 4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1.3만건으로 전주 21.5만 건 대비 감소
2) 트럼프의 주요 교역국 관세 부과 예고, 정책 주도권 강화를 시사
● 트럼프의 친시장적 인물로 평가되는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 이후 금융시장에서 안도 랠리가 전개. 하지만 이후 트럼프가 캐나다, 중국, 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에 고강도 관세 부과를 예고. 이에 시장에서 베센트 기대가 약화되고, 투자자의 혼란은 가중
● 트럼프는 이외에도 해싯(국가경제위원장), 그리어(무역대표부 대표) 등 주요 경제 보직에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본인의 경제 철학을 관철시킬 수 있는 인물로 선임. 이를 감안한다면, 트럼프는 경제 분야에서 본인의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다만 이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은 가중될 전망
3) 골드만 삭스, 미국 신정부의 캐나다 관세 부과는 심각한 소비자 피해 초래
● 트럼프 당선인의 예고대로 캐나다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소비자들이 큰 폭의 물가 상승에 직면하여 막대한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 이에 해당 조치의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평가
4) ECB 슈나벨 이사, 과도한 금리인하 추진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
● 현재 금리는 이미 경제 성장을 제약하지 않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 여력이 크지 않다고 언급. 오히려 과도하게 금리인하를 추진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역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
5) 골드만 삭스, OPEC+의 감산 지속 가능성 고려 시 유가는 상승할 소지
●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이 유가 하락을 이유로 감산 지속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 그리고 이러한 감산 기조가 내년 4월까지 (OPEC+의 계획은 1월까지) 이어지면, 유가가 소폭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 아울러 OPEC+의 감산 축소는 경제 지표를 반영하면서 점진적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
6)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의 석유 증산 계획, 현실화 가능성에 의구심
●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의 일일 석유 생산량 300만 배럴 증산 계획 관련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 에너지 기업들은 대규모 시추 보다 현금 수익을 선호하며, 현재 유가 수준으로는 추가 시추가 어려운 상황. 또한 정부의 규제 완화나 시추 허가 간소화 등의 효과는 제한적이며 인프라도 제약 요인
● 향후 생산량이 증가해도 이는 유가 하락을 초래해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세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재정적자 감축이라는 정책 목표와 상충. 더불어 과잉 공급으로 인한 산유국과의 갈등 등 장기 측면의 리스크도 존재
7) 중국 경기부양책 관련 부정적 평가, 장기적 시각에서는 다른 해석 가능
● 경기부양책에ㅔ 대한 회의적 시각이 많지만, 다음의 이유로 상이한 평가도 가능. 첫째, 부양책 규모가 작다는 비판이 있지만, 추가 부양책 가능하며 장기 구조조정도 동반. 둘째, 부채를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로 이전하는 기술적 조치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존재. 그러나 지방정부의 실질 이자 비용 절감으로 경제적 효익 창출 가능
● 셋째, 기업과 가계에 대한 실제 혜택이 부족하다는 주장에는 지방정부의 미지급 부분 해소 등으로 반론 가능. 넷째, 소비가 아닌 투자에 초점을 두었다는 부정적 의견이 존재하지만, 투자 분야(공공 서비스, 의료 등)에 따라 소비에도 긍정적. 다섯째, 금년 경기에 대한 조치가 부족하다는 의견은 정부 자금 가용성을 볼 때 성급한 판단.
지금까지 '미국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둔화세 정체, 트럼프의 주요 교역국 관세 부과 예고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들이 속속 지명됨에 따라 트럼프에 이어 실제 각 행정 담당자의 정치 및 경제적 성향에 미국 증시가 영향을 받으며 움직이고 있는 것 같네요.
올해 말, 내년 초 트럼프 행정부의 윤각이 잡히면서 앞으로의 미국의 4년에 대한 청사진도 조금은 구체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요국의 고관세 정책, 미국 기업들의 감세 정책 등 아직 열리지 않았기에 변경될 소지도 다분합니다. 정책과 연관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하기보다는 좀 더 산업 및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