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낙관적인 전망이 강해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가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선언하자 캐나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자와 즉각 유선 회담을 진행하고, 중국 외교부도 마악류 관리에 협조하겠다는 공문을 바로 내놓았다는 점이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심을 진정시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휴전을 공식 발표했다는 점도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9bp 상승한 4.30%, 미국 국채 2년물은 보합인 4.2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8% 상승하여 107.01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25% 하락한 배럴당 68.77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57%, 다우 지수는 0.28%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63%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1% 하락했습니다. 아마존 +3.18%, 마이크로소프트 +2.20%, 메타 +1.49%, 애플 +0.94%, 엔비디아 +0.66%, 알파벳 +0.88%를 기록했으며 테슬라는 -0.11%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반도체 보조금 지급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자 아직 보조금 협의를 마무리짓지 못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코스피 -0.02%, 코스닥 -0.25%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미국 국방부 전투기가 드론으로 대체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드론 관련주가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북 관련주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통신, 인터넷, 손해보험, 조선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드론 관련주, 대북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드론 관련주

-지난 25일 일론 머스크는 "F-35는 비싸고 복잡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전투기다. 어차피 드론 시대에 유인 전투기는 쓸모없다"고 언급했습니다. 24일에는 "어떤 멍청이들은 아직도 F-35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머스크가 F-35를 부정하는 것은 국방부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정부 개혁 첫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며, 미국 국방부 유인 전투기가 드론으로 대체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이럭스, 디티앤씨를 비롯한 드론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디티앤씨 종목 분석]


디티앤씨는 정보통신기기,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기기, 원자력, 신뢰성시험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으로 CRO, 차량 충돌방지용 레이더 무선 시험인증, IoT Open LAB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티앤씨가 보유한 드론 방어 시스템이 미국 국방부 기술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는 사실에 드론 관련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4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83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매출 성장세를 보이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아쉽지만 대량의 거래량이 터질때마다 양봉으로 앞선 매물을 소화하는 움직이는 모습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는 긍정적이라 보여집니다.

Part 3.


대북 관련주

-트럼프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전에 집권했을 때 3차례나 김정은을 직접 만나면서 친분을 형성한 바 있기 때문에 이런 노력을 통해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도 뚜렷한 성과없이 회담이 결렬된 만큼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좋은사람들, 인디에프를 비롯한 대북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인디에프 종목 분석]


인디에프는 의류 제조 업체로 조이너스, 꼼빠니아, 아위, 트루젠, BIN, 모스바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거 개성공단 입주기업이었다는 이유로 대북 관련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18년 초 1,000원대였던 인디에프 주가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거치며 2019년 1월 최고 4,350원까지 상승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폭등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장 시작부터 상한가로 직행한 모습입니다. 현재 시가총액 710억원, 2019년부터 이어진 적자, 3분기 기준 -22%로 떨어진 유보율, 243%로 치솟은 부채율은 모두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나 오로지 정치 이슈로만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를 원한다면 정치 뉴스를 보면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