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 선임으로 주식 시장의 투심이 살아났는데요.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9%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30%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하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랐지만 그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요. 엔비디아는 전일대비 -4.18% 하락하였으며,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96%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 효과, 뉴욕 증시 호재. 엔비디아, 테슬라 주가는 급락,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엔비디아 4.2%↓, 테슬라 4%↓ [ 출처 : 이데일리 2024.11.26 김상윤 기자 ]


●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지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4.18%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새로운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 조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게 영향을 미쳤다.

● 로이터 통신은 지난 22일 미국 상공회의소가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추가 규제 도입으로 중국 반도체 기업 최다 200곳이 무역 제한 목록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이 목록에 등재되면 미국 기업들이 이들과 거래가 끊긴다.




● 테슬라 주가는 3.96% 급락했다. 이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민주당)는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IRA에 따른 전기차 연방보조금을 폐지할 경우 전기차 구매자에게 리베이트를 주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점유율이 높은 테슬라의 인기 전기차 모델은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게 영향을 미쳤다.

● 뉴섬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차원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없애더라도 캘리포니아가 과거에 시행한 친환경차 환급 제도를 재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장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가 제외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시장 점유율이 높은 테슬라 등은 배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베센트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 예산 적자 축소 등 3가지 정책 목표를 제언


● WSJ에 따르면, 베센트 지명자는 과거 일본 아베 총리가 자국의 경제 부흥을 위해 '3개의 화살'을 핵심 경제 정책으로 주장한 것과 같이 트럼프 당선인에 다음과 같은 3가지를 정책 목표를 삼아야 한다고 권고

● 첫째, '28년까지 예산 적자를 GDP 대비 3% 수준까지 축소. 둘째, 규제완화 등을 통해 GDP 성장률을 3% 수준으로 개선. 셋째, 일일 3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증산 혹은 이와 동등한 수준의 에너지 생산 확대

● 구체적으로 최선의 부채 축소 방법은 세수를 늘릴 수 있는 경제 성장 촉진이라고 판단. 이에 '17년의 '감세 및 일자리 법안'을 연장하되 관련 비용의 축소를 주장. 아울러 비국방 부문의 재량 지출 동결, 전기차 보조금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편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

● 한편 관세의 경우 무역협상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발언. 과거에는 대규모 관세 인상이 실제로 추진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으나, 최근에는 점차 세수 확대를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 제시. 또한 기본적으로 무역 확대를 지지하지만, 중국과의 기존 무역체제는 국내 산업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

● 그러나 구조개혁을 단행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관세 철폐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공동의 안보 이해와 상호적 접근을 공유하는 동맹국에 대해서도 '공정무역 블록(fair-trade block)' 설립이 가능하다고 언급


2) 미국의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 헤지를 위한 효과적 투자 대안이 부족

● 강력한 경제 성장과 트럼프의 감세 및 관세정책 전망 등으로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이 제기. 과거에는 대부분의 경우 주요 원자재 선물 매수로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대안이 부족한 상황. 특히 석유 가격은 향후 글로벌 과잉 공급과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등으로 하락 압력이 커질 전망

● 구리 역시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 가능성 등으로 수요 전망이 부정적. 금 또한 중앙은행들의 매입에 의존하며, 달러화 강세가 가격 상승을 제한할 소지. 아울러 물가연동채권(TIPS)은 장기 보유 시 효력이 극대화되는데, 최근 5년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져 헤지에 불충분


3) 트럼프와 파월,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 유지를 위한 정책 마련이 중요.

● 강력한 경제 성장은 생산성 향상(최근 2년간 평균 2.3% 성장)에 토대를 두고 있어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낮은 편. 최근 생산성 향상은 기술혁신, 팬데믹 이후 창업 여건 개선 및 가계 소득 지원, '21 ~ 22년의 대규모 일자리 이동이 영향

● 차기 행정부와 연준 파월 의장은 이러한 추세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트럼프는 맹목적 규제 철폐가 아닌 경쟁과 혁신을 지원하는 방식의 규제 완화가 요구. 또한 소규모 첨단기업 창업도 주요 과제. 한편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 시 기술 투자 활성화와 노동시장 역동성 확보 등도 감안할 필요


4) 미국 시카고 연은 총재, 경기 과열 징후 없다면 금리인하 지속 예상

● 굴스비 총재는 경기 과열을 시사하는 유의미한 증거가 없다면, 연준이 중립적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 한편 중립금리는 연준 위원들의 9월 전망치 중간값인 2.9% 수준이라고 언급


5)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수 일 이내에 정전 합의할 가능성. 유가도 큰 폭 하락

●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수 일 이내에 헤즈볼라와 정전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 헤즈볼라의 입장을 대변하는 레바논의 나비 베리 하원의장도 양측간 논의에 진전이 있다고 언급. 다만 일부 기술적 세부 내용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설명. 한편 이날 WTI 가격은 해당 소식 등으로 전일비 하락 (68.9 달러, -3.2%)


6) ECB 주요 인사,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금리인하 필요. 다만 점진적 전개를 지지

●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을 위해 제약적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방안은 적절하지 않으며, 금리인하가 요구된다고 발언. 카자크스 위원은 12월에 금리인하가 단행되어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나겔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있어 금리인하는 점진적 형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언급


7) 중국 인민은행,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동결. 위안화 환율 안정이 배경

● 1년 만기 MLF 금리를 2.0%로 동결하고, 합리적 수준의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1년 동안 9000억 위안 규모의 MLF를 운영한다고 발표. 시장에서는 당국이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이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평가


8) 중앙은행 물가목표제의 한계, 통화정책 체계 재검토 필요성 시사

● 유권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보다는 식료품과 휘발유 등 필수품의 물가 수준으로 경제 성과를 판단. 특히 팬데믹 이후 실질임금이 정체된 상황에서 필수품 가격이 상승. 이에 주요국의 정책당국은 근원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고수하며 필수품 가격을 간과했다는 비판에 직면

● 이에 물가상승률이 아닌 물가수준의 안정성을 목표로 하는 근본적인 통화정책 체계의 전환이 필요. 또한 현행 물가목표제 하에서는 생산성 향상의 혜택이 노동자보다 기업에 집중. 이에 당국은 가계를 고려한 정책 체계의 재검토가 요구


지금까지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 효과, 뉴욕 증시 호재. 엔비디아, 테슬라 주가는 급락,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선발된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한 조정, 환율제제, 인플레이션 재발 방지를 통해 미국 경제를 지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현 미국의 경제적 상황보다는 주변 국가들의 경제 상황과 강달러 여파로 인한 금융 안정성이 다소 위험한 상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업 감세 등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국가들의 경제 상황 악화가 미국의 경제와 금융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으면 하네요.

점점 주식 시장의 투자 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좀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멀리 보셨으면 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