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S&P Global 11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1.2pt 상승한 55.3을 기록하며 3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1월 제조업 PMI는 48.8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11월 서비스업 PMI는 57.0으로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11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2.6%로 전월 2.7%보다 낮아지면서 2020년 12월 이후 약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2bp 하락한 4.41%, 미국 국채 2년물은 2bp 상승한 4.3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54% 상승하여 107.55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1.63% 상승한 배럴당 71.24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9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6%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5%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3.22%, 알파벳 -1.71%, 아마존 -0.64%, 메타 -0.70%를 기록한 반면 테슬라는 +3.80%, 마이크로소프트는 +1.00%, 애플은 +0.59%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코스피 +1.51%, 코스닥 +2.39%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일론 머스크가 자사 챗봇을 통해 AI진료를 언급하여 의료AI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 연구팀이 고분산성 탄소나노튜브 파우더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탄소나노튜브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STO, 중국기업, 리튬, 2차전지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의료AI 관련주, 탄소나노튜브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의료AI 관련주

-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사 xAI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통해 X-ray, MRI, CT 스캔 등의 의료 영상을 업로드하고 질병 진단을 받아보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그록의 진단이 아직 초기 단계이나 이미 상당히 정확한 수준이며, 향후 개선을 거쳐 더욱 훌륭해지고 정교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노을, 루닛을 비롯한 의료AI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루닛 종목 분석]


루닛은 딥러닝 기반 의료 인공지능 업체로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인 Lunit INSIGHT와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인 Lunit SCOPE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갭상승을 나타낸 뒤 이번엔 다음달 개최되는 ‘2024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유방암 및 흉부질환 진단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관련 연구초록 20편을 발표한다고 밝혀 상승 모멘텀이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다만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167.7억원으로 전년대비 413.4% 대폭 성장했으나 영업손실은 164.3억원으로 전년대비 36.7% 증가해 아직 수익성은 회복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전망을 보면 구독 기반 SaaS 매출이 전체의 97%를 차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고 볼파라 헬스 인수 시너지 효과 본격화와 루닛 인사이트 CXR의 비급여 진료 확대라는 성장 동력이 남아있어 긍정적인 편입니다. 차트상으로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단기 이평선이 448일선을 모두 돌파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탄소나노튜브 관련주

-한국전기연구원의 한중탁 박사팀이 차세대 2차전지의 건식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고분산성 탄소나노튜브(CNT) 파우더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CNT는 강철의 100배 강도에 전기 전도도는 구리와 비슷한 신소재로 2차전지의 바인더, 활물질 등과 고루 섞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중탁 박사팀은 수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CNT들이 파우더 상태에서도 서로 뭉치지 않고 떨어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데 성공하여 1차원 구조의 긴 CNT로 도전재를 만들어 고용량 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이오, 상보를 비롯한 탄소나노튜브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상보 종목 분석]


상보는 코팅필름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CNT터치센서/투명전극필름 제품으로 터치스크린용 CNT터치센서와 CNT터치키를 생산하여 탄소나노튜브 관련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9%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57.2% 감소를 기록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고 주가도 꾸준하게 하락한 모습입니다. 이번 이슈로 상한가를 달성하긴 했지만 PER이 100배를 훌쩍넘고 탄소나노튜브 상용화 소식이 아닌 기술 개발 소식이기 때문에 당장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지않아 일회성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