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12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미셸 보우만 이사는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어 추가 금리인하를 신중하게 고려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리사 쿡 이사는 중립 수준까지 정책금리를 더 내리는 게 적절하지만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추거나 더 빠르게 내리며 속도 조절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의견이 공개되자 12월 금리동결 확률은 48%로 높아졌으며, 25bp 인하 확률은 52%로 반영됐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7bp 상승한 4.41%, 미국 국채 2년물은 3.6bp 상승한 4.31%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2% 상승하여 106.7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75% 하락한 배럴당 68.87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보합으로 마감했고, 다우 지수는 0.32%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1%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1%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0.76%, 테슬라 -1.15%, 알파벳 -1.20%, 마이크로소프트 -0.55%, 아마존 -0.85%를 기록한 반면 애플은 +0.32%, 메타는 +0.79%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자세한 실적 발표내용은 별도의 게시글에서 자세히 다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증시는 고객 예탁금이 이탈하고 거래대금 위축 현상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 +0.20%, 코스닥 -0.45%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백악관 가상화폐 전담직 신설 검토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통신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유, 모듈러주택, 소매유통, 건설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주, 통신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가상화폐 관련주
-트럼프의 정권 인수팀이 가상화폐 정책 전담직을 신설할지에 대해 디지털 자산업계와 논의중이라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생길 경우 가상화폐 업계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분위기가 이어지자 금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4,8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GA,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컴투스홀딩스 종목 분석]
컴투스홀딩스는 지주사업, 투자부문사업, 모바일게임사업부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52억원, 영업손실은 -64억원, 당기순손실은 -11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하며 손실폭이 확대되었습니다. 회사측은 신작 MMORPG 제노니아의 대만 권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게임부문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컴투스홀딩스가 자회사 컴투스플러스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38.4%를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여겨지며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본업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적인 상승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지지만 실제 코인 거래량 급증으로 거래소의 수수료 이익 증가로 인한 수혜를 볼 수 있고 향후 모바일·PC·콘솔 등의 게임 신작도 대기중이기 때문에 기대감 유입으로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통신 관련주
-신영증권은 통신업종이 내년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성장성 측면에서는 기업들의 AI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통신사들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비롯한 B2B 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AI 접목을 통한 빠른 수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5G 이익 회수기가 지속됨에 따라 본업의 효율화를 진행중이며, 주요 영업비용의 하향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통신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lg유플러스 종목 분석]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의 이동통신업체로 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전화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2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뒤 점점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 주가 또한 우하향을 이어가다가 224일선을 상승 돌파한 후 상승 흐름으로 방향을 틀어버린 모습입니다. 대신증권은 최근 LG유플러스가 2025년 영업이익 1조480억원을 달성하고 2028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으며 2024~2026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할 것이란 예상이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배당주 가운데 하나인 통신 업종으로의 수급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기에 우상향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