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2기' 대응…미국산 원유 수입 늘린다

짧은 요약.

정부와 정유업계는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를 위한 협상 카드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설비 변경비와 같은 지원을 검토 중. 중동 의존도를 낮추고,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될 계획.


1. 정부와 국내 정유 4사는 미국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는 대미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협상 카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2. 정유사들은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산 원유를 도입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3. 2020년까지 10.2%였던 미국산 원유의 비중은 현재 16.7%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20~30%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4. 미국산 원유와 중동산 원유는 가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며, 미국산 원유는 관세 면세 혜택과 물류비 차이로 더 유리하게 평가된다.


5. 하지만 미국산 원유는 중동산 중질유와 다른 경질유로, 국내 정유설비가 맞지 않아 설비 변경에 따른 비용 부담이 존재한다.


6. 정부는 원유 도입처 다변화를 위한 지원 제도를 통해 정유사들이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7.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8%로 증가한 이유는 중동 국가들의 원유 수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미국은 물류 인프라와 운송 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8. 미국산 원유 확대에 대한 정유사들의 반응은 다르며,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긍정적인 반면, 에쓰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는 중장기 계약 때문에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


9. 정유사들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리려면 정부의 설비 변경비 지원, 인센티브 확대 등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10. 정유업계는 수입처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원유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 'HMM 매각 불발' 후폭풍…산은 정책금융 올스톱 위기

짧은 요약.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주식 전환 후 자본 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으며, 정책금융 공급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 자사주 매입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논의되고 있음.


1.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영구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이는 산은의 자본 건전성 지표인 BIS 자기자본비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 HMM의 주식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산은의 HMM 지분율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BIS 자기자본비율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3. 산은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면 국내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정책금융 공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4. 산은은 반도체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지원 정책을 운용 중이지만, 자본 건전성 악화로 인해 이들 지원 정책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


5. 산은의 HMM 주식 보유 지분율은 30% 이상으로, 전환 후 이 비율이 더욱 높아져 BIS 자기자본비율을 13% 이하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


6. 자사주 매입이 산은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HMM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7. HMM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자산 구조를 조정하고, 향후 매각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8. HMM은 유동자산 14조원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고려할 때 자사주 매입과 투자 계획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9. 해양진흥공사는 HMM의 자사주 매입보다는 신규 선박 확보를 위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0. HMM의 2대 주주인 해양진흥공사는 보유 자원을 투자에 집중하려는 입장이며,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3. "빚으로 겨우 연명"…한국 전세계 꼴찌 '초유의 굴욕'

짧은 요약.

코스닥시장에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좀비기업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퇴출이 지연됨에 따라 시장의 건전성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음.


1. 코스닥 상장사 중 20%는 이자도 내지 못하는 좀비기업으로, 이들 기업은 3년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한 채 연명 중이다.


2. 2023년 기준, 코스닥 상장사 1771개 중 363개(20.4%)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한계기업이었다.


3. 한계기업 비중은 바이오와 제약, 의료기기 업종을 제외하고도 13.5%(239개)에 달하며, 시장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4. 2021년 1532개였던 코스닥 상장사는 3년 새 15.6% 증가했지만, 코스닥지수는 33% 하락하며 주요국 증시에서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다.


5. 코스닥시장에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도 기업이 거래 정지된 채 시장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퇴출이 지연되고 있다.


6. 2023년에는 코스닥에서 60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으나, 상장 폐지된 기업은 19개에 불과했다.


7.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정지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업은 81개, 그 중 13개 기업은 2년 이상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8. 좀비기업들은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


9. 좀비기업의 연장된 수명은 주식 수를 늘리고 소액주주의 주식 가치를 크게 희석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10. 금융당국은 코스닥의 상장폐지 절차를 단축하고, 상장폐지 심사 기간을 3심제에서 2심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4. 진격의 삼바, 年 수주액 5조 첫 돌파

짧은 요약.

국내 CDMO 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기업들의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소형 고객사를 상대하는 바이넥스와 같은 기업들도 급성장할 전망.


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제약사와 총 9304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여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돌파했다.


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총 11건의 계약을 맺으며,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로슈,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제약사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목표는 상위 40개 제약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4.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수주 비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빠른 고객 대응 능력에 있다.


5. SK팜테코, 에스티팜, 바이넥스 등 국내 CDMO 기업들도 굵직한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CDMO 시장에 새롭게 진입했다.


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까지 78만4000L의 세계 1위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32년까지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하여 제2 바이오캠퍼스를 건설할 계획이다.


7.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배치 성공률 99%로, 업계 평균(90~95%)을 크게 웃도는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8. SK팜테코는 최근 2억6000만달러를 투자하여 세종에 첨단 펩타이드·합성의약품 공장을 건설하고,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부터 비만치료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9. 에스티팜과 바이넥스는 최근 CDMO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넥스는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생산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수주가 임박한 상태이다.


1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CDMO 사업을 확대하며, 한국은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중심 국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