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수급이 이동하며 코스피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배당시즌이 가까워 오자 배당성향이 높은 업종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퍼진 관망 심리는 짙어지는 모습이였습니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2.8% 급증한 331억3,000만$를 달성하고 EPS는 84% 증가한 0.74$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0.42%, 코스닥은 -0.47%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8원 상승한 1,399.3원을 기록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오늘도 모든 시장을 순매도하며 한국 시장 하방 베팅을 이어갔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만 순매수하고 나머지 시장은 동반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네이버, 기아, KB금융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SK이노베이션, 루닛, LG에너지솔루션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21일 밸류업 펀드 투자개시를 앞두고 밸류업 관련주가 올랐고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드론 규제 시행 전망에 드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금융, 통신, 음식료, 조선, 게임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밸류업 관련주, 드론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밸류업 관련주

-한국거래소는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밸류업 투자를 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및 코스콤 5개사는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한 바 있습니다. 주요 투자대상은 밸류업 ETF 및 지수 구성종목, 지수 미편입 밸류업 공시 종목 등으로 유관기관은 해당 펀드를 3,000억원 추가 조성하기로 했으며, 연내 달성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진칼, 케어젠을 비롯한 밸류업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케어젠 종목 분석]


케어젠은 펩타이드와 성장인자 단백질에 대한 연구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문테라피용(안면 미용 필러, 안면/바디/비만/관절 케어 필러 등)제품, 코스메슈티컬(스킨 및 헤어 케어, 미백, 항염증 등)제품, 원료(펩타이드, 성장인자)제품, 건강기능식품(혈당조절)제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신규사업으로는 코에 뿌리는 COVID-19 항바이러스/폐섬유증 치료제, 노인성 안구질환 황반변성 치료제, 항비만 효과를 갖는 펩타이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0일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하면서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었습니다. 올해 2분기까지는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하면서 우하향 흐름을 나타냈지만 3분기 실적에서는 연결기준 매출액 203.17억원(전년대비 +8.55%), 영업이익 126.86억원(전년대비 +28.47%), 순이익 116.97억원(전년대비 +19.36%)를 기록해 다시금 주가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RSI가 70을 넘어 과열 상태이긴 하지만 밸류업 펀드 기금 유입 기대감, 실적개선을 기반으로한 구름대 돌파 및 볼린저밴드 상단 돌파라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드론 관련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 디커플링에 대한 일환으로 드론 산업 또한 강한 규제를 시행하고, 미국내 드론 산업 및 인프라를 성장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는 첫 대통령 임기 때 교통부를 통해 드론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DIPP)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민간 기업과 공공 기관이 새로운 드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산업 성장을 촉진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행정부에서도 지원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빛소프트, 에이럭스를 비롯한 드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이럭스 종목 분석]


에이럭스는 주로 초등 코딩 교육 시장에 교구재로 활용하는 교육용 드론/로봇 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축구드론, 공연드론, 보안드론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드론의 '뇌'에 해당하는 FC 자체 제작이 유일한 업체로 최근 미국에 사상 첫 5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공모가대비 주가가 상당히 조정을 받긴 했지만 현재도 PER 21배, PBR 3배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도 나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매출액은 2021년 260억원 → 2022년 372억원 → 2023년 548억원을 기록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매년 증가하여 괜찮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차트상으로는 상장날과 비슷한 규모로 거래량이 나오면서 5일선 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긍정적이라 판단되지만 IPO 이후 초기 단계로 기관 투자자의 매매동향에 따른 변동 가능성이 높기에 5일선을 통한 지지를 받는지 확인하는게 낫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