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해준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 본토에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금융시장은 한차례 술렁였지만 미국이 예상했던 범위 안에 있다고 진정시키면서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5bp 하락한 4.38%, 미국 국채 2년물은 1.2bp 하락한 4.2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6% 하락하여 106.21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33% 상승한 배럴당 69.3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0%, 나스닥 지수는 1.04%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28%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2%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4.89%, 테슬라 +2.14%, 애플 +0.11%, 마이크로소프트 +0.49%, 아마존 +1.44%, 알파벳 +1.61%, 메타 +1.21%를 기록해 M7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주요 기술주 상승과 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매크로 압박이 약화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코스피 +0.59%, 코스닥 +0.49%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LNG선 추가 발주 기대감에 조선업 관련주가 오르고 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전 핵교리 개정안을 승인해 전쟁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통신, 줄기세포, 사료, 은행, 양자암호, 미용기기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조선업 관련주, 전쟁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조선업 관련주
-하나증권은 천연가스의 역할이 부각되는 과정에서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가스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건설이 계획되어 있는 LNG 액화 플랜트의 CAPA는 현재 가동 중인 CAPA의 2배에 달하고 현재 약 800척인 LNG 운반선도 늘어나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약 1,500척의 추가 발주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락 리스크도 있긴 하지만 잠재력에 더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동성화인텍, 오리엔탈정공을 비롯한 조선업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오리엔탈정공 종목 분석]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에 설치되어 각종 물품의 양하역에 사용되는 Marine Crane에서부터 해양플랜트에 설치되어 해상작업을 지원하는 Offshore Crane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22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을 기록해 작년 378억원, 30억원에 비하여 굉장한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주 사업인 리프팅어플라이언스와 데크하우스 중에서 데크하우스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팬데믹 이후 최고 수주잔고 3,27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이 18%에 달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어 지금과 같이 단기 이평선을 지지선 삼아 정배열 상태로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전쟁 관련주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ATACMS를 러시아 본토 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우크라이나군이 바로 ATACMS를 활용해 러시아 영토의 군사시설을 공격했습니다. 러시아는 무기를 지원해준 미국을 비난하며 핵무기 운용 전략을 규정한 핵 독트린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승인한 핵교리 개정안에서 미국 등 핵 강국이 지원하는 모든 나라가 러시아에 대해 재래식 공격을 할 경우 이를 러시아에 대한 공동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와 미국이 확전은 피하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 대해 당장 핵 준비 태세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고,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지지를 표하며 핵 전쟁을 피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웨이브일렉트로, 한일단조를 비롯한 전쟁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일단조 종목 분석]
한일단조는 자동차 및 방위산업용 단조부품 생산업체로 최첨단 정밀 유도탄 탄체, 탄두 및 중장비 부품, 조선/항공산업 부품 등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3% 감소, 영업이익은 33% 감소, 당기순이익은 41.3% 감소하여 성장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고 주가 또한 9월까지 우하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다 북한군 파병 소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조짐에 순수 테마성 성격으로 갑자기 3천원대까지 치솟은 상황입니다. 아직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며 올린 물량이 남아있다는 점과 448일선 지지 후 갭상승으로 다시금 방향을 위로 틀어버린건 긍정적이라 보여지지만 워낙 일회성 이슈만으로도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의 입장 표명으로 공포 심리가 진정된다면 언제든 급락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