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달러당 6.89 위안으로 절상 



중국 인민은행이 금일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지했습니다.


지난 3일 달러당 6.91 위안 대비 0.24%가 절상된 수치를 발표한 것입니다.


이러한 절상이 된 원인은 중국인민은행이 금일 역레포(역외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발생하였습니다. 


70억 위안(한화 1조 3150억원)의 유동성을 역레포 시장에서 공급을 하였고, 기한을 맞이한 3360억 위안이 회수되면서 합산 3290억 위안(한화 61조 8092억원)이 회수가 되며 위안화 가치가 절상이 된 것입니다.




[현재 달러 위안화 6.91 : 절상 발표로 인해 6.89 변동 예정]




이렇게 중국이 초단기 역레포 시장에서 조작을 통해 다시 유동성을 풀지 않고 회수하고 있는 모습인데, 양회의 내용과 종합해 보았을 때, 현재 여유가 있는 물가에 대한 부담이라기 보다는 환율 방어를 위해 회수를 하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달러당 7위안이 가면 중국도 자본이 이탈하게 되는 위험 수위로 보고 있으므로 7위안 안쪽에서 계속해서 시장 개입을 통해 위안화 절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에는 부동산과 지방 정부 부채 등 위기가 올만한 상황을 모니터링 하여 적절한 규모의 유동성을 역레포를 통해 풀고, 위안화 절상이 필요할 때는 다시 회수하는 방식으로 계속 환율 조절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총 합이 양적 긴축이냐 완화냐에 따라서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정해질 것으로 보여지며, 계속해서 역레포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하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중국마저 물가 상승률이 치솟게 된다면 더이상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하는 시점이 올테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억눌러왔던 부동산 기업들의 부도와 정부 부채 등이 한번에 터져서 금융위기가 터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