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약을 마친 아크로 베스티뉴도 그렇고 이번에 공고가 뜬 평촌자이 퍼스니티도 그렇고 분양가가 왜 이렇게 높은지 모르겠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축 선호와 각종 호재 버프로 무리 없이 완판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잘 따져보실 필요는 있다.
평촌자이 퍼스니티
✅세대수: 2,737세대
✅청약: 11월 25~27일
✅입주: 27년 12월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평촌역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편이다. 도보로 45분이 걸려 사실상 도보 이용은 불가능하다. 범계역은 도보 25분, 마을버스 10분으로 역시나 걸어서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평촌의 인프라를 누리기엔 조금 외진 곳에 있다는 점이 아쉽다. 다만 현재 공사 중인 월판선 운동장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월판선 개통 시 판교까지 5정거장이면 도착한다. 단지 바로 뒤에 있는 안양종합운동장 주변으로도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정비된다면 주변 환경은 계속 좋아질 것이다.
분양가
물론 월판선 호재가 있긴 하지만 감안해도 분양가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아크로베스티뉴가 워낙 비싸게 분양가를 책정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는데 아크로가 말도 안되게 비싼거고 평촌자이 퍼스니티가 절대 싼게 아니다.
59타입이 9억 9천, 84타입이 13억 6천이며 발코니 확장비는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다. 주변 신축과 비교해보자. 평촌자이 아이파크(21년식) 59타입은 7.5억, 84타입은 9.8억에 실거래되었다.
바로 뒤쪽에 위치한 평촌엘프라우드는 올해 6월에 입주해서 현재 입주권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59타입은 7억 전후, 84타입은 최근에 11.8억에 유난히 비싸게 거래된 1건을 제외하면 대부분 9억 전후에 거래되고 있다. 59타입은 2~3억, 84타입은 주변 시세 대비 거의 3~4억이 비싸다.
나라면 서울 살래..
같은 날 청약하는 당산리버파크는 59B타입 분양가가 14억원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청약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84타입이 14억원에 분양한다. 솔직히 나라면 당산이나 서울원 아이파크를 청약할 것 같다.
서울원아이파크의 경우 광운대역 초역세권이며 GTX C노선이 뚫리면 삼성역, 양재역 등 10~20분 컷으로 도착한다. 역세권 개발로 주변 일대가 입주 시점에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뀌며 중계동 학원가도 가깝다. 당산은 뭐 말할 필요도 없이 교통이 압도적으로 좋다.
만약 신축을 포기하거나 평수를 포기한다면 서울에서 13~14억원 정도로 살 수 있는 집은 정말 많다.
투자 comment
✅11월 25일: 특별공급
✅11월 26일: 1순위
✅당첨자 발표일: 12월 4일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청약일과 당첨자발표일이 서울원아이파크와 동일하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주택에 2건 이상 중복 청약 시 모두 무효처리 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한다. 둘 중 어디에 청약을 할 지는 잘 따져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