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련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46억 달러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전체 평단 49,874달러에 331,200 BTC를 보유중입니다.
MSTR의 전략은 단순합니다. 꾸준히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이죠. 즉, 주식을 담보로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 비트코인을 삽니다.
1~2년 보는 전략이 아니기 때문에 공짜 돈으로 자산을 엄청나게 증가시키는 전략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저는 비트코인의 비중이 높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몰빵할 만큼 좋은 자산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는 진입이 쉽지 않죠. 비트코인이나 성장주나 최소 4~5년은 보유할 생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하락장에 지금 가격보다 더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6배 오르는 동안 비트코인 관련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30배 올랐습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2배 더 오르면 MSTR은 저점 대비 100배 오르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거의 비트코인 레버리지 상품 같고, 지금은 충분히 광기가 가득합니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상승장이 끝날때는 엄청난 폭락이 같이 올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어떤 자산이든 모든 상승과 하락의 변동성을 무시하는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저점과 고점을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에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트코인은 꾸준히 보유하는 것이 맞지만 MSTR처럼 레버리지 효과를 받는 주식은 너무 큰 욕심을 부리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비트코인을 꾸준히 추적해온 사람이 MSTR을 샀다면 이미 저렴한 가격에 매수했을 것이고, 지금은 매도를 고려할 때고 매수할 시기는 아닙니다.
MARATHON은 채굴기업입니다.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7억 달러를 모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MSTR을 따라하는 셈이죠.
모든 자산이 그렇듯이, 비트코인은 더 뚜렷한 상승장과 하락장을 겪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은 상승장에 다음 사이클을 위해 채굴기를 구입하거나 에너지를 확보하는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을 매도합니다. 그럴 때가 보통 비트코인 사이클이 마무리하는 시점이죠.
이 글의 핵심은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보유할 가장 좋은 자산 중 하나이지만, MSTR은 지금 시점에서는 조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비트코인이나 테슬라는 무조건 보유해야 하는 자산이고, 추가로 현금흐름을 만드는 자산도 보유해야 합니다.
어릴 땐 100% 성장하는 자산에 투자해야 하고, 점차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의 비율이 올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