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 4.8% 상승률 



금일 발표한 한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4.8%로 둔화하였습니다. 


 




[한국 소비자 물가지수 - 전년대비]




예측치 5.1% 보다 0.3% 낮은 수치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품목별로는 축산물, 석유류가 마이너스로 감소하였고, 가공식품과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개인서비스, 외식 등의 서비스 물가의 인상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KOSIS - 품목별 소비자물가상승률]




이렇게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게 된 것은 작년말부터 이어진 석유 하락폭이 계속해서 물가 상승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의 키 포인트는 원유 등 원자재 시장의 가격 상승이 될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이미 중국 리오프닝 영향으로 2월부터 석유화학제품과 철강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고, 원유 정제로 생산되는 에틸렌 가격도 반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자재 시장에서의 가격 변동이 다음 발표되는 3월치 물가 상승률에 반영이 된다면 다시 5%대로 진입을 할 수가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공공요금의 늦은 인상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결국 앞으로의 한국 물가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원자재 가격이 될 것이므로 원자재 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계속 살펴보도록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