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4년 3·4분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대규모로 조정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정을 통해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한편,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Pool Corporation)의 지분을 새롭게 매입했습니다. 이는 투자 업계와 주식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두 기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 새로운 선택지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도미노피자 주식 130만 주를 약 5억4900만 달러(약 769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는 도미노피자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6%에 해당합니다. 또한, 수영장 장비 전문 기업인 풀 코퍼레이션의 지분 1%를 약 1억5200만 달러(약 2128억 원)에 매입하며 투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두 기업의 주가는 뉴욕 증권시장의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를 입증했습니다. 특히 도미노피자의 경우, 글로벌 피자 체인으로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버핏의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풀 코퍼레이션 역시 수영장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시장 지배력을 고려한 선택으로 평가됩니다.
애플과 BofA 지분 매각의 이유
버크셔는 이번 분기에서 애플과 BofA 주식 일부를 처분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경우 보유 지분 중 약 25%를 매각했으며, 이는 버크셔가 장기간 유지해온 주요 투자 대상임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애플은 오랜 기간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버크셔의 총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매각은 현금 보유액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2·4분기 말 기준 2769억 달러에서 3·4분기 말 3252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약 483억 달러(약 67조 62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와 함께 버크셔는 2분기에 매입했던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 뷰티(Ulta Beauty)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으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울타 뷰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습니다.
버크셔의 투자 철학: 안전과 수익성의 조화
워렌 버핏은 "위험이 거의 없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면 주식을 사지 않는다"라는 투자 철학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원칙을 올해 5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역시 이러한 철학에 기반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은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버크셔의 현금 비중 확대 전략은 변동성이 높은 경제 환경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애플과 BofA의 지분 매각 또한 차익 실현과 투자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이해됩니다.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
이번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투자자들에게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은 각각의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애플과 BofA 지분 매각은 단기적인 수익 실현과 현금 유동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참부도 요즘 현금 비중이 높은데 버핏이 어떻게 할지만 잘 보아도 좋은 투자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부와 함께 잘 지켜보시죠!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