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는 4만원 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5만원 대로 올랐습니다. 국민 수백만 명의 투자하고 있는 주식이고, 삼성이 망하면 나라 자체가 흔들릴 만큼 중요합니다.
지금의 가격은 2020년 초 가격입니다. 그러나 당시 환율은 1,200원 대였고, 지금은 1,400원이죠. 주가는 같아도 실제 가치는 10% 하락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에 투자한 사람 중 99%가 손실중입니다. 몇 년 동안 물린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고, 최근 하락할 때 산 사람들도 물려있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이렇게 하락한 이유는 파운드리, HBM,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고, 혁신적인 CEO의 부재 이유도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님 이후로 삼성전자 주가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CEO가 회사 전체를 바꾸고 혁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 삼성전자 Forward P/B는 최하단에 있고, 누군가는 매수 기회라고 얘기하겠죠. 만약 삼성전자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면, 시간이 지났을 때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기회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 삼성전자가 잘 되면 좋겠습니다.
아마 삼성전자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지금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 같습니다. 믿음이 강하신 분들이죠.
그러나 미국 기업들처럼 10배~100배의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30%~2배 정도를 보고 매수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삼성전자에게 일론 머스크, 젠슨황, 제프 베조스, 팀 쿡과 같은 기대를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처럼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과감하게 CEO를 교체하거나, 불필요한 직원을 감축한다거나, 구조를 개편한다거나, 더 나은 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등의 액션은 기대하기 힘드네요.
누군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3만원대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르죠. 수십년 동안 성장해온 기업은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지만,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기업으로 재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처럼 국가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서 성장을 만들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