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4년 11월 14일

  • 3대 지수 보합권

  • 나스닥 하락

  • 코인 관련 주 등 트럼프 관련주 조정

  • CPI 예상치 부합

  • 금 및 유가 하락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 임의소비재 및 부동산 주 상승

  • 원자재 및 커뮤니케이션 주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테슬라

최고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는 장중 상승 하락을 반복한 뒤 0.53%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전날 머스크를 백악관의 신설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전격 선임했다. 머스크는 2024 대선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던 인도계 기업가 비벡 라와스와미와 함께 DOGE를 이끌며 관료주의 해체·규제 완화·정부 지출 제한 등을 중심으로 한 연방 정부 개혁 권고안을 제시할 임무를 맡게됐다

■ 엔비디아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았다. 현지시간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소프트뱅크 통신 사업부가 광범위한 지역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탑재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B200을 기반으로 하며 더욱 발전된 버전인 그레이스 블랙웰도 탑재될 예정인데 손회장은 엔비디아 칩을 대량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1%대 밀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하락했다.

■ AMD

글로벌 인력의 4%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C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AMD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풀이하며 오늘장 3% 하락했다.

■ 아마존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대선 이후 12억 달러 한화 1조 7천억 원 상당의 아마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이후로는 지금까지 44억 달러 한화로는 약 6조 2천억 원에 이르는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다. 다만, 이 같은 행보는 일전에 밝힌 주식 매도 계획의 일부이며 아마존은 지난 5월 분기 보고서에서 베이조스가 내년 말까지 아마존 주식 2천 5백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마존이 20달러 이하로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초저가 스토어인 ‘아마존 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제품이 10달러 이하로 책정될 것이며 일부는 1달러 제품도 있다고 덧붙였는데 셰인과 테무를 겨냥한 움직임이란 풀이입니다. 아마존은 2%대 상승 마감했다.

■ 로켓랩

‘제2의 ‘스페이스X’로 불리는 우주항공업체 로켓랩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28.44% 폭등했다.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1억0480만 달러(약 1474억 원)를 기록한 데 따른 매수세였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3월 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던 CPI 상승률은 전월 2.4%에서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와 부합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새 3.3% 상승했다. 이 기간 에너지 가격이 4.9% 감소한 반면, 식품 가격은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글로벌 증시 브리핑 ★

■ 중국

13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 인사들을 살피며 중국에 대한 압박 공세를 강화할지 지켜보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7.31포인트(0.51%) 상승한 3,439.28, 선전종합지수는 3.45포인트(0.16%) 오른 2,119.77에 장을 마쳤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했다. 이민 정책 등에서 강경한 인사들이 차기 내각에 지명되면서 향후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 시나리오가 점쳐진다.

중국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경계하며 특정 방향으로 수급이 쏠리지 않았다.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해 장중 동향을 살폈다.

중국 정보기술(IT) 및 통신 기업에 대한 매수세가 들어왔다. 시지딩리(SZS:300050)는 20% 급등했고, 성젠테크(SHS:603324)는 10%가량 올랐다. 이외 해운, 석유 부문도 강세였다.

반면, 관광 부문은 매도가 우위였다. 요식업종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전일의 하락분을 되돌리자는 움직임이 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주요 지수가 높아졌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7.2353위안을 오르내렸다.

■ 홍콩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3.43포인트(0.12%) 하락한 19,823.45, 항셍H 지수는 3.79포인트(0.05%) 오른 7,130.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 일본

3일 일본 도쿄증시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청산 흐름에 낙폭을 확대하며 마무리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54.43포인트(1.66%) 급락한 38,721.66에, 토픽스 지수는 33.10포인트(1.21%) 내린 2,708.42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주요 지수는 모두 장중 낙폭을 꾸준히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쇼크’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6% 내린 1만9003.11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4% 하락한 721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13% 떨어진 501.59로 기록했다. 장중 498.68까지 내려가며 지난 8월12일(499.08) 이후 3개월 만에 50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컸는데 막판 힘을 내며 500선을 지켜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6%오른 8030.33으로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