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랠리가 조금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가 있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11% 소폭 상승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2% 상승 강보합권을 유지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 소폭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였습니다.

다만 주거비 비용이 다소 높게 나왔는데요. 대부분의 물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연준의 12월 스몰컷 (0.25bp 인하)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하향 안정화, 트럼프 정책의 신흥국 영향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 80% 웃돌았지만, 투심 결국 위축 [ 이데릴리 2024.11.14 김상윤 기자 ]

● 미국 12월 금리인하도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 실제 CPI가 나온 이후 시장은 12월 '스몰컷' 가능성을 다시 높였다. 오후 4시 기준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25bp 떨어질 가능성은 82.3%를 기록 중이다. 전날 58.7%보다 크게 올랐다.

●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른 "이제 연준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멈출 때"라며 "대선 이후 증시는 자동조정장치에 따라 움직였고 오늘 수치는 수체를 해치지 않았다.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 예상에 부합한 CPI가 나오면서 시장은 안도했고, 뉴욕 3대 지수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장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했고 결국 보합에 마감했다. 대선 이후 대규모 랠리를 보인 이후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평가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나온 것이다.

● 온라인 주식거래플랫폼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는 "주식이 대규모 랠리를 보인 후 투자자들은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구실을 찾고 있다"며 "다만 시장이 단기적으로 매도에 나서더라도 펀드 매니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02. 대선 이후 급등한 테슬라 이틀 연속 주춤. 리비안 13.7%↑ [ 이데릴리 2024.11.14 김상윤 기자 ]



● 대선 이후 5거래일 연속 급등했던 테슬라는 이틀 연속 주춤하고 있다. 테슬라는 장초반 4% 이상 상승하다 극심한 변동성을 겪은 이후 0.53%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1.36% 하락했고, 퀄컴(-1.83%), AMD(-3.01%), 브로드컴(-1.5%)등 대체로 반도체주들이 부진했다.

●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은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58억 달러 규모의 투자 확대 계획안을 발표함에 힘입어 주가가 13.7% 급등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는 월간 총 활성 사용자 수 (11%↑)가 시장 예상을 넘어선 실적 보고서를 공개한 후 주가가 11.44% 뛰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 부합. 12월 금리인하 기대 증가

● 10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연간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소폭 올랐으나(2.4% → 2.6%), 월간 상승률은 0.2%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 근원 C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 또한 전월과 동일(각각 3.3% → 3.3%, 0.3% → 0.3%). 아울러 이번 헤드라인 및 근원 CPI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 부합

● 세부적으로 주거비가 전체 월간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중고차 가격과 항공료도 상승. 반면 의류 가격은 팬데믹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으며, 자동차 보험료는 소폭 하락. 최근 하락세 지속했던 에너지 가격은 전월비 보합

● 시장에서는 자동차 부문을 제외할 경우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순탄하게 진행 중이며, 이에 이번 결과가 12월 금리인하 전망을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 이를 반영하듯 CME의 FedWatch Tool이 제시한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전일 대비 큰 폭 상승(58.7% → 82.3%)

● 다만 견조한 경제 성장세와 트럼프 당선에 따른 관세 강화 전망 등을 고려할 경우, 내년 금리인하 횟수는 기존 전망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 일부에서는 1월 FOMC에서의 금리동결 가능성도 제기


2) 연준 주요 인사, 신중한 통화정책 결정 필요. 금리인하 폭과 시기의 불확실성 고려

● 캔자스시티 연은의 슈미드 총재는 통화정책 완화 시기 혹은 최종 금리 수준과 금리인하 폭에 대해 확신하기 어렵다고 발언. 댈러스 연은의 로건 총재는 중립금리가 2.74%에서 4.60% 사이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견조한 수요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할 경우 신중하게 금리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

●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12월 FOMC 이전까지는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 물가가 재상승할 경우 25bp 금리인하를 지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첨언

● 한편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무살렘 총재는 물가와 고용이 목표에 근접했다고 평가. 다만 물가상승률(연율)이 2%라는 목표를 상회하는 한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의 제약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 피력


3) 미-중 무역 관계 트럼프 신정부는 새로운 변화 이끌어낼 가능성

● 트럼프 신정부의 對中 강경파 복귀로, 양국이 무역 관계에 여러 변화가 예상. 우선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 60% 부과는 단순한 협상전략의 일환으로 사용될 것으로 추정. 만일 그렇지 않고 실제로 시행되면 중국은 강력한 보복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러한 분쟁은 전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칠 전망

● 또한 트럼프 신정부의 무역정책은 중국에게 새로운 전략을 선태하도록 만드는 여지를 제공. 트럼프가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핵심 노선으로 선택한다면, 중국은 오히려 세계화와 다자주의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소지


4) 미국 트럼프의 규제완화, 금융안정 위해 은행의 적정 수준 자본금 등이 요구

● 바이든 정부는 8월까지 경제 측면에서 중요한 284개의 규정을 만들었으나, 이는 국민의 불편을 자극. 이를 고려하여 트럼프 당선인은 '사상 최대 규모의 규제완화'를 약속. 이와 관련하여 세심한 주의와 함께 다음과 4가지 사항에 대한 준수가 필요

● 첫째, 은행은 위험 극복을 위한 적정 수준의 자본금 유지. 둘째, 투명성과 책임 소재를 확보하여 투자자와 금융회사 간 신뢰 조성. 셋째, 합병을 통한 대형은행 설립 등에 대한 부정적이고 고정적인 선입견을 피하고,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접근을 선택. 넷째, 상식을 벗어나는 규제는 철폐


5) 미국 트럼프 정책의 신흥국 영향, 무역 형태에 따라 상이할 소지

● 트럼프 신정부가 관세를 인상하고 달러화 강세를 초래한다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은 국가별로 달라질 것으로 판단. 무역과 수출 관련 자금조달의 복잡성과 고비용을 초래하는 달러화 강세의 최대 피해국으로 중국이 거론. 아울러 중국은 60%의 고율 관세 부과가 현실화된다면 상당한 경제 타격 불가피

● 이외에 멕시코, 베트남 등 대미 수출 의존도가 큰 국가들도 상당한 위험에 노출. 반면, 국가 정상 간 친밀함 유지하는 인도는 중국의 후퇴로 여러 반사이익 예상. 여타 신흥국보다 무역 의존도가 낮은 브라질은 미국 관세 영향이 경미하고, 가격 하락에 예상되는 중국산 수입품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도 가능


6) 미국 뉴역 연은, 3/4분기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 특히 저소득층 부담이 가중

● 3/4분기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인 17.9조 달러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12.6조 달러로 전체 부채의 70%를 차지. 소득 증가 규모가 부채 증가 규모를 상회했지만, 연체율은 3.5%로 상승. 특히 저소득층에서 재정적 부담이 확대


7) WTO, 금년 G20 국가들의 수입 제한 조치 강화. 전 세계 인플레이션 유발할 소지

● 금년 G20 국가들이 91개의 무역 제한 조치를 새로 도입한 결과로 전 세계 수입에서 제한 대상에 적용되는 품목의 비중이 9.4%로 확대. 응고지 사무총장은 이러한 현상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


8) 프랑스 대통령, EU는 미국 및 중국과의 무역전쟁 동시에 직면할 소지

●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신정부의 경제정책으로 EU가 미국 및 중국과 동시에 무역전쟁에 직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

● 독일 중앙은행 나겔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 인상이 실현되면 독일 GDP가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프랑스 중앙은행 드 갈로 총재는 전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


9) 중국 재정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책 발표, 취득세 인하 등이 포함

● 재정부는 12월부터 주택 구매 취득세율을 기존 최대 3%에서 1%로 인하하고, 토지증치세(토지사용권 혹은 건축물 양도로 발생한 '가치증가액'에 부과되는 세금, 일종의 양도세) 기준도 0.5%P 낮출 방침. 이는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한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대도시 주택 구매 비용 감소를 기대


지금까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하향 안정화, 트럼프 정책의 신흥국 영향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뉴욕 증시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미국 경기의 견조함이 인플레이션의 안정화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변동성으로 최소화함에 따라 투자 시장 또한 통화 유동성으로 인한 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연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주요 지수 및 기업들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 또는 언론 보도 등의 모멘텀 등이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적극적인 투자 활동보다는 조금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은 25년도 대입 입시를 위한 수능 시험 날 입니다. 모든 수험생들 그동안 노력했던 결과물, 실수 없이 모두 발휘하셨으면 좋겠네요.

"수험생들이여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