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2일동안 -5% 이상 하락하면서 2400선이 위협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 또한 금일 -2.94% 하락하면서 700선이 깨졌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심각한데요. 지난 블랙먼데이 보다도 지수 하락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식시장에서 이야기하는 사이드 카, 서킷 브레이커의 개념 및 효과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사이드카의 이해
1) 사이드카 개요
2) 사이드카 발동조건 및 효력
3) 사이드카 국내 발동 사례
02. 서킷브레이커 이해
1) 서킷브레이커 개요
2) 서킷브레이커 발동조건 및 효력
3) 서킷브레이커 국내 발동 사례
01. 사이드카의 이해 (출처 : 나무위키)
1) 사이드카 개요
사이드카는 블랙먼데이 사태를 계기로,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의 급등락이 일어날 경우 이를 막겠다는 취지로 서킷브레이커와 함께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많은 사이트카가 발동되어 투자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습니다.
2) 사이드카 발동조건 및 효력
사이드카의 발동 기준은 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선물(주로 최근월물) 가격이 코스피(코스피 200 선물)는 상하 5%, 코스닥(코스닥 150 선물)은 상하 6%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선물과 현물(주식)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매매하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차단합니다.
사실 프로그램 매매만 제한하지 직접 거래는 제한하지 않는 등 서킷브레이커 마냥 거래 전면 중지가 아니기 때문에 효과는 제한적입니다.사이드카는 장 종료 40분 전(한국 증시에선 2시 50분) 부터는 발동이 금지됩니다. 게다가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될 수 있어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리고 증시 수치가 충분히 높은 상황에서 수십씩 급락할 때는 사이드카 발동 조건에 맹점이 있어서 날마다 지속적으로 5% 미만선에서 급락하는 데에는 무용지물이기도 합니다. 시장의 과도한 등락을 제어하기 위해 생겨난 시스템이지만 대침체가 터지면서 그야말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는데요. 현물이나 선물이나 미친듯이 등락폭이 커지면서 너무 자주 터져버린 것입니다.
특히 2008년 9월 16일 ~ 10월 15일 한 달동안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이드카가 터진 기록도 있습니다. 매일 매일 발동되다보니 여의도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차는 사이드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돌았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유럽발 재정위기와 이에 물린 유럽과 미국의 금융회사 위기설 때문에 2011년 8월 18일부터 3차례, 10월 4일 다시 한번 사이드카가 발동 되었습니다. 12월 1일에는 2009년 1월 28일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급등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3) 사이드카 발동 사례
ㅇ 2016년 2월 12일 11시 45분경 코스닥 지수가 6.81%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
ㅇ 2016년 6월 24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브렉시트 투개표로 인해 코스닥 지수가 6.19% 급락하자 사이드카 발동
ㅇ 2018년 1월 12일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사이드카 발동 (급등세로 인한 발동은 9년만)
ㅇ 2019년 8월 5일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자 사이드카 발동
ㅇ 2020년 3월 12일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선언 및 장기화 조짐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
ㅇ 2020년 3월 13일, 이틀 연속으로 코스피 사이드카가 발동
ㅇ 2020년 3월 20일 전날 있었던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로 인해 국내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ㅇ 2020년 3월 23일 9시 6분경 국내 증시가 글락하자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
ㅇ 2020년 3월 24일 국내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트카 발동
ㅇ 2020년 6월 16일 유가증권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ㅇ 2023년 11월 6일 국내 증시가 공매도 금지의 여파로 급등하자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ㅇ 2023년 11월 7일 국내 증시가 공매도 금지의 여파로 급락하자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02. 서킷브레이커 이해
1) 서킷브레이커 개요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의 일시적인 매매 거래 중단 제도를 의미합니다. 코스피나 코스닥지수가 전일대비 8%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경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 1987년 10월 뉴욕 증시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처음 도입되었고, 우니나라에서는 1998년 12월 7일 부터 도입되어 실행중에 있습니다.
2) 서킷브레이커의 발동조건 및 효력
서킷브레이커 매매 거래 중단 조건은 주가지수가 직전 거래일의 종가보다 8% (1단계), 15%(2단계), 20%(단계) 이상 하락한 경우 매매 거래 중단의 발동을 예고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주식 시장의 모든 종목의 매매 거래를 중단하게 됩니다.
1단계, 2단계 매매 거래 중단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 동안 시장 내 호가 접수와 채권 시장을 제외한 현물 시장과 연계된 선물·옵션 시장도 호가 접수 및 매매 거래를 중단합니다. 매매 거래 중단 시간에는 신규 호가의 제출은 불가능하나 매매 거래 중단 전 접수한 호가에 대해 취소 주문을 제출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3단계 매매 거래 중단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취소 호가를 포함한 모든 호가 접수가 불가능하며, 유가증권 시장의 모든 매매 거래를 종료하게 됩니다. 3단계 매매 거래 중단은 40분 전 이후에도 발동이 가능합니다.
각 단계별로 1일 1회로 매매 거래 중단의 발동 횟수를 제한하며, 1단계 및 2단계의 경우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중단하지 않습니다. 단 3단계의 경우 매매 거래 중단은 장 종료 40분 이후에도 발동이 가능합니다.
3) 서킷브레이커 사례
2016년 2월 12일 오전 11시 55분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폭락 원인은 북한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남측 인원 추방 조치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도미노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주식시장 사이드카 및 서킷브레이커의 개념, 발동조건 및 효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하여 사이드카 및 서킷브레이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냉정한 판단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미리 관련 내용에 대해 잘 숙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