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트럼프가 유발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원에 이어 하원 마저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란 확신이 들어서자 채권 금리는 폭등했습니다. 연준 의원들이 매파적 메세지를 던진 점도 악재로 반영됐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는 재정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지난 9월 예상했던 만큼 많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12월 FOMC 이전에 물가 지표에서 서프라이즈가 나타난다면 금리 동결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2bp 상승한 4.43%, 미국 국채 2년물은 9bp 가량 상승한 4.3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6% 상승하여 106.02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12% 상승한 배럴당 68.12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9%, 다우 지수는 0.86%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8%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3%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2.10%, 마이크로소프트 +1.22% 아마존 +1.00%, 알파벳 +0.70%를 기록했으며 메타와 애플은 각각 +0.28%, 0%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6.22% 하락했습니다.
국내증시는 트럼프 2기 정책으로 인한 수출 타격, 외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도, 원달러 환율 1,400원대 고착화 등의 악재가 포진해있지만 금융당국은 별다른 대책없이 손놓고 있는 모습을 보여 투심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코스피 -1.62%, 코스닥 -2.37%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주요 아티스트 컴백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오르고 있으며 폭스바겐과 리비안의 합작법인 투자 규모가 확대된다는 소식에 리비안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희토류, 해운, 도시가스 등의 일부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리비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하나증권은 그동안 K팝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었지만 2025년 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이 계획되어 있으며, BTS의 경우 지난 5년간 월드 투어가 없었던 엄청난 이연 수요를 감안할 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중국향 앨범 감소 현상은 지난 1년간 고점 대비 약 40~50% 가까운 앨범 감소기를 거쳐 낮은 기저를 기반으로 재차 성장 반전하고 있으며, 위버스와 디어유의 수익화가 시작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스엠, 디어유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디어유 종목 분석]
디어유는 DearU bubble 이라는 아티스트와 프라이빗한 메시지로 소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랫폼의 확장을 통해 마이홈 서비스 등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K팝, 배우, 스포츠스타 등 다양한 아티스트 613명이 입점해 있고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아티스트 영입도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제로베이스원 계약 만료에 따른 구독수 감소 영향으로 역성장을 나타내기도 했었지만 블랙핑크 지수가 입점하고 리사와 로제도 입점 가시화가 이루어지면서 다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번 텐센트 뮤직과의 협력으로 약 5억 명의 새로운 시장을 얻게되어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매집을 이어가고 있으며 5일선 아래로 내려오자마자 곧바로 회복하는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여전히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리비안 관련주
-폭스바겐과 리비안 양사는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 규모를 50억달러에서 58억달러로 확대했습니다. 올해 4분기 안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합작법인은 '리비안&VW 그룹 테크놀로지'로 폭스바겐은 합작회사가 설립되면 백그라운드 IP 라이선스와 합작법인의 50% 지분에 대해 13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입니다. 합작법인은 이르면 2027년 리비안의 소프트웨어와 전기차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최초의 폭스바겐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폭스바겐은 리비안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후 아우디와 자회사인 스카우트 브랜드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원화성, 에코캡을 비롯한 리비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코캡 종목 분석]
에코캡은 자동차용 전선, 자동차용 와이어링하네스, 벌브 소켓, LED Module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 현지 제조공장을 설립하여 북미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용 전선과 자동화용 전장 매출이 역성장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가는 장기 우하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멕시코 공장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고 실적 개선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아 아직 반등 추세에 접어들었다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전에도 폭스바겐의 리비안 투자 소식에 관련주들이 크게 뛴 적이 있지만 장기 이평선의 저항에 맞고 다시 내려온 이력이 있는 만큼 단기 상승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