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12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랠리로 연일 상승했던 지수의 과열 양상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주춤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86%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9%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랠리로 연일 급등하던 테슬라 주가도 피로감에 차익실현이 확산되면서 -6% 이상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사상 첫 9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내 투자자들도 국내 주식 매도 후 코인 시장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는데요. 조금은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이 드네요
이제 점점 시장의 분위기는 대선 결과 이후의 상승 기대감보다는 현실적인 시장의 펀더멘털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가고 있는 것 같네요.
이날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트럼프 당선 여파로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적어질 것으로 전망이며, 또한 미내애폴리스 연은의 카쉬카리 총재는 물가가 재 상승 시 12월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이에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 트럼프 신 정부 글로벌 무역 정책, 중국 광군제 매출 증가 원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테슬라 랠리도 제동. 엔비디아 2% 상승 [ 출처 : 이데일리 2024.11.13 김응태 기자 ]
● 테슬라는 트럼프 당선 이후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며 과열 인식이 나온 가운데 소득세 인하, 관세 인상 등의 정책이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를 시현할 것으로 분석
●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AI 수요 증가로 기업가치가 상승하며 주가가 상승하였고, 아마존은 트럼프 재선으로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이 나오며 1.0%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타이슨 푸드는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닭고기와 소고기 가격 상승 흐름에 +6.6%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02. 비트코인, 장중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출처 : 이데일리 2024.11.13 김응태 기자 ]
● 1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3시 55분께 비트코인 1개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인데요. 트럼프 재당선 이후 가상자산 활성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은 지난 5일 7만 달러대를 밑돌았지만, 트럼프 재당선 이후 약 30% 상승하였습니다. 마이클 콜로니즈 H.C.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03. 주요 국가 경제 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연준 주요 인사, 물가 재상승 시 12월 금리동결 가능. 경제는 전반적으로 양호
●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카쉬카리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한 수준에서 제약적이라고 발언. 또한 미국 경제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추가 금리인하 여부는 경제 여건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언급. 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못하게 상승하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첨언
● 리치몬드 연은의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연율)이 2%라는 목표에 근접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하는 등 경제가 양호하다고 진단. 한편 금리가 정점에서는 벗어났지만 역사적 저점과 비교한다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연준은 향후 경제 변동에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
● 한편 연준의 윌러 이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며, 결제 시스템의 혁신은 민간 부문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 피력. 메스터 전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연준이 내년에 당초 예상보다 적은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
2) 미국 10월 1년 기대인플레이션, 전월비 둔화. 10월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상승
● 10월 뉴욕 연은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비 하락(3.0% → 2.9%)하여 4년래 가장 낮은 수준. 3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전월비 하락(각각 2.7% → 2.5%, 2.9% → 2.8%). 한편 노동 및 가계 신용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물가 상승세 둔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 한편 10월 NFIB 중소기업낙관지수는 93.7로 전월치(91.5) 대비 상승. 이는 대선 이후 관련 불확실성 해소에 의한 것으로 추정. 특히 낮은 수준의 매출, 구인난, 인플레이션 압박 등의 어려움에도 연말 연휴를 앞두고 긍정적 기대 유지
3)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무역정책, 보편관세는 난항에 직면할 가능성
● 트럼프 당선인이 거론한 보편관세는 협상 전략의 일부가 될 소지. 일례로 처음부터 10 ~ 20%의 관세율을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여타국의 무역장벽을 낮추고, 해당 국가의 관세율도 미국 관세율 수준으로 떨어뜨리도록 유도할 전망
● 다만 이러한 방식은 미국이 상대 교역국보다 수입품에 낮은 관세율을 적용한다는 점을 가정하는데, 현실에서는 관세율이 국가 혹은 제품별로 상이. 또한 보편관세는 법률 측면에서 선례가 없어, 이를 추진할 경우 많은 법적 싸움을 초래할 우려. 아울러 여타국 반발 시 미국 내 생산 활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 요구
4) 미국 주가의 트럼프 효과로 인한 상승, 장기 지속은 어려울 전망
● 최근 트럼프 효과로 인한 주가 급등은 감세와 규제완화 공약으로 인한 양호한 기업실적 기대 등에 기반. 하지만, 관세와 이민자 추방 정책 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더 높은 금리와 긴축된 금융 여건을 조성할 소지. 이는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
● 특히, 대규모 이민자 추방은 노동력 부족을 야기하고, 임금과 물가의 연쇄효과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유도할 전망. 아울러 고금리로 인한 달러화 가치 상승은 다수 기업의 이익을 일부 훼손. 또한, 트럼프의 예측할 수 없는 정책과 강압적 태도는 미국 투자 관련 신뢰 위기 초래 가능
5) 미국 은행의 3/4분기 대출, 전기비 감소. 기업 및 개인부문 수요 약화 시사
● 연준의 은행 대출 담당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3/4분기 대출 수요가 전기비 21.3% 줄었으며, 소기업 부문의 경우 18.6% 감소. 소비자 신용카드(-2.1%) 및 자동차 대출(-12.8%) 수요도 부진
6) ECB 주요 인사,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트럼프 정책에 따른 유로화 가치 하락 우려
●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 렌 위원은 성장 전망이 약화되고 있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 한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홀츠먼 위원은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이 강화되면 인플레이션 가속화 및 연준의 대응을 촉발하여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의 통화가치 비율이 1:1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
7) 영국 7~9월 임금상승률, 2년래 최저. 노동시장 둔화 등을 반영
● 7월 ~ 9월 상여금을 제외한 임금은 전년동기비 4.8% 올랐으며, 이는 22년 2/4분기 이후 최저. 실업률은 4.3%를 기록하여 이전 기간(4.0%) 보다 높은 수준. 구인건수 또한 저조하여 노동수요 약화 신호 발신. 이와 관련하여 영란은행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상승률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어 있다고 평가
8) 독일 11월 ZEW 경기기대지수, 전월비 하락. 트럼프 당선 및 정치 불안 등이 영향
● 11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7.4를 나타내며 전월치 13.1 대비 하락. 이번 결과는 제조업 부문의 장기 불황,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에 따른 관세 부과 우려, 재무장관 경질 및 연립정부 붕괴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기인
9) 중국 광군제, 행사기간 연장 등으로 매출 증가. 소비자의 지출 절감 지속 추정
● 알리바바, 징둥닷컴 등은 광군제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매출액은 미공개. 일각에서는 전체 온라인 거래액이 1.44조 위안으로 27% 증가했지만, 이는 행사 기간이 작년에 비해 대폭 연장된 결과로 분석. 이에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의 지출 절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 편
10) OPEC, 금년 및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4개월 연속 하향 조정
● 월간 보고서를 통해 금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일일 182만 배럴 증가로 추정했으며, 이는 기존 전망치(193만 배럴 증가) 대비 낮은 수준. 특히 중국의 원유 수요가 제조업 경기 둔화와 건설 활동 부진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 내년 전망치도 일일 164만 배럴 증가에서 154만 배럴 증가로 낮춰서 제시
11) 국제유가 부진, 중국 부양책 실망·수급 불균형 등으로 상당 기간 지속 예상
● 최근 유가는 연이어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 기인. 첫째, 중국 경기부양책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 둘째,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한 유가 하방 압력 증가. 셋째, 트럼프의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 및 가스 시추 확대를 통한 에너지 독립 달성)' 등의 공약에 따른 공급 확대 가능성
● 넷째, 중국의 경기 부진. 특히 최근 물가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도 확대. 다섯째, 비 OPEC 산유국의 공급 확대 전망(25년 일일 140만 배럴 증가, 26년 90만 배럴 증가 BoA) 이에 따라 향후 OPEC+의 증산이 없어도 원유재고는 늘어날 소지.
지금까지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 트럼프 신 정부 글로벌 무역 정책, 중국 광군제 매출 증가 원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비트코인의 무서운 상승 속도가 국내 주식시장의 자금을 모두 흡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달리는 말에 올라는 타는 것도 하나의 투자 전략이기는 하지만, 쫓아가는 투자와 쫓기는 투자는 정확한 판단력보다는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광기와 공포에 쉽게 노출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얼마나 더 빠르고 높게 상승할지 모르겠지만, 코인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은 이 점을 잘 고려하시고, 냉철한 판단으로 투자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