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KDI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대비 0.3%p 하향한 2.2%로 발표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2기 내각에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를 늘리고 보편 관세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인물들로 채워지면서 트럼프 정책 현실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한국 탈출 러쉬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는 -1.94%, 코스닥은 -2.51%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5원 상승한 1,407.7원을 기록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투자자도 코스피와 코스닥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네이버,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현대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일부 전력설비 관련주가 올랐고 펩트론이 일라이릴리와 맺은 계약이 진전됐다는 분석에 일리아릴리 관련주로 여겨지며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건설, 인터넷, 가상화폐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력설비 관련주, 일라이릴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력설비 관련주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 기대감에 미국 전력 기업 이튼이 상장 이래 최고 가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전력인프라 개선을 위해 세금감면과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스마트 그리드 구축, 분산형 전력 시스템 확대, 뉴시티 10곳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지투파워, 제일일렉트릭을 비롯한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제일일렉트릭 종목 분석]
제일일렉트릭은 일반배선기구, 스마트 배선기구, 차단기, 스마트분전반, 주택용 분전반, 전자접촉기/개폐기, AFCI/GFCI PCB ASSEMBLY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스타코프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 충전 콘센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이튼사에 아크차단기(AFCI) 인쇄회로기판 어셈블리(PCB ASSY)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이튼의 수혜 기대감이 제일일렉트릭까지 전해진 모습입니다. 다만 2분기까지의 실적은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해 주가가 고점대비 상당히 하락한 상황이며 현재도 정배열 상태를 유지중이나 볼린저밴드 상단선을 뚫지못하고 음봉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여 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처럼 기관과 외인의 수급이 공백을 유지하고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됩니다.
Part 3.
일라이릴리 관련주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계약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펩트론의 주가가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펩트론은 최근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하여 독자적인 ‘SmartDepot’ 플랫폼 기술을 일라이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에 펩트론의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펩트론이 일라이릴리 관련주로 여겨지며 상승했습니다.
[펩트론 종목 분석]
펩트론은 펩타이드 공학 및 약효지속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의약품의 설계 및 제조, 펩타이드 신약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이어진 꾸준한 적자로 올해 2분기 기준 유보율이 130% 아래로 떨어지고 부채율은 65%로 지속 상승중이지만 일라이릴리와의 협업으로 본격 수익 실현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 시가총액이 2조 4천억원까지 치솟은 상황입니다. 바이오는 강력한 한방이 있다는 말처럼 이번 협업이 주가를 리레이팅할만한 요소인지는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추세로는 볼린저밴드 중간선을 지지선으로 삼고 완벽한 정배열에 볼린저밴드 상단선의 변곡점을 강력하게 돌파하는 장대양봉까지 나왔기 때문에 이평선 간의 이격거리를 조절하며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