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위례신사선과 대조적으로 정말 개통될 것 같은 노선이 있다. 바로 위례과천선이다. 얼마 전에 민자적격성 조사도 통과해 큰 무리 없이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와 최대 수혜지역을 알아보자.




위례과천선 노선도

위례과천선은 정부 과천청사부터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와 복정역을 동서로 잇는 노선이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4차 노선도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과천~압구정 구간을 본선, 복정 연결을 지선으로 하는 안이다.



북쪽으로 잇는 노선을 보면 양재시민의숲역을 거쳐 도곡공원, 역삼역, 언주역, 학동역, 을지병원사거리, 압구정역으로 이어진다. 사실 복정까지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을 본선으로 하기엔 사업성이 애매해서 강남을 잇는 노선을 본선으로 하는게 맞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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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름에 위례가 들어가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위례신도시를 통과하진 않는다. 위례와 가까운 역이 복정역인데 지금도 8호선이 다니고 있으며 위례신도시 내부를 통과하지는 않는다. 위례신도시 내의 대부분의 단지들의 복정역을 도보로 이용하기는 어렵다보니 개통된다고 해도 위례의 교통 편의성이 압도적으로 좋아진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다.​​



개통 수혜지역은?

개인적으로는 위례과천선의 최대 수혜지역은 단연코 과천이라고 본다. 과천은 현재 4호선만 지나지만 위례과천선이 생기면 강남 접근성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진다.



현재는 과천에서 역삼역까지 가려면 사당에서 2호선 환승을 해야 하며 30분 정도가 걸린다. 위례과천선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한번에 역삼역까지 갈 수 있다. 중간에 양재시민의숲역도 지나기 때문에 신분당선으로 환승할 경우 판교까지 가기도 편하다. 현재 과천에서 판교를 가려면 빨간 버스를 타야한다.



26년말~27년에 착공해서 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모든 철도 계획이 그렇듯 밀릴 가능성이 높다.​​



과천 시세는?

정부과천청사역은 교통 호재가 집중되어 있다. 위례과천선 외에도 GTX-C노선도 예정되어있다. 정부과천청사역 인근 단지들은 과천주공5단지를 제외하면 모두 재건축이 완료되어 신축 밭이다.​​



이쪽에서 가장 연식이 오래된 래미안슈르(2008년식)만 보더라도 가격 회복탄력성이 매우 높다. 23년 초 폭락장에 어마어마한 가격 하락을 했지만 그 이후로 1년 10개월 동안 43%나 상승했다. 26평이 9억대일 때 이거 진짜 무조건 사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미치겠네라고 생각했었다.. 그 집이 지금은 14억 정도 한다.​​



그 옆에 있는 4년차 신축인 위버필드는 평당 6천만원 정도 된다. 26평이 16억 5천, 34평이 20억 3천만원 정도에 실거래되고 있다. 가격이 옥수파크힐스, 서울숲리버뷰자이, 마포더클래시 같은 웬만한 마용성 신축 단지와 맞먹거나 더 비싸다.​​



실제 개통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위례과천선, GTX C노선 등이 개통한다면 교통이 더 좋아지면서 거주 가치 역시 높아질 것이다.